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경제부흥은 사명…구조개혁 박차" (상보)

기사입력 : 2015년01월12일 12:37

최종수정 : 2015년01월12일 14:57

신년 기자회견..."3명 비서관 교체할 이유 없다"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활성화와 경제부흥,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이 자신에게 부여된 사명"이라며 올해 최대 과제로 경제에 활력을 되찾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로 2년차를 맞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기초 경제를 튼튼히 하고 내수·수출 균형을 잡아 온기가 돌게 하는 정책들을 올해 부지런히 실시하면 정부는 3.8% 성장 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정부 혼자 뛰어서는 안되고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부문을 중심으로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4대 부문은 우리 경제·사회의 핵심 분야이자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기둥"이라며 "그러나 오랫동안 우리 경제·사회의 비효율성과 경쟁력 저하의 근본원인으로 작용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신을 초래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선 공공기관 2단계 정상화를 추진해 다른 부문 개혁을 선도해 나가겠다"라며 "공공부문 개혁은 모든 개혁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대북문제와 관련 박 대통령은 "북한은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대화에 응해야 한다"며 설을 전후로 한 이산가족 상봉과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남북공동행사를 제안했다.

◆ "북한, 더 이상 주저말고 대화 응해야"

특히 박 대통령은 "이산가족문제는 생존해 계신 분들의 연세를 고려할 때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번 설을 전후로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북한이 열린 마음으로 응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외교안보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하면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일본과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면서 한·러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모인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다. / 이형석 기자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의 선순환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남과 북이 함께 평화롭고 자유로이 왕래하고 유라시아와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정윤회 문건' 파동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이번 문건 파동으로 국민 여러분께 허탈함을 드린데 대해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며 사과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 가지 일들로 사회를 어지럽혔던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해야 할 위치에 있는 공직자들이 개인의 영달을 위해 기강을 무너뜨린 일은 어떤 말로도 용서할 수 없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사실의 진위 여부를 파악조차 하지 않은 허위 문건들이 유출되어서 많은 혼란을 가중시켜 왔다"며 "진실이 아닌 것으로 사회를 어지럽히는 일은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서나, 올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나 결코 되풀이 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기춘 비서실장 거취, 당면 현안 수습후 결정"

박 대통령은 또 청와대 인적쇄신 요구와 관련한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의 거취에 대해 '당면 현안들을 먼저 수습한 뒤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명의 핵심 비서관들에 대한 인사조치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은 김 실장의 교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여러차례 (본인이) 사의표명도 했지만 당면한 현안들이 많아 그 문제들을 수습해야되지 않겠냐"며 "그래서 그 일이 끝나면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김 실장에 대해 "우리 비서실장께서는 정말 드물게 사심이 없는 분"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어려운 일이 있지만 자리에 연연할 이유도 없이 옆에서 도와주신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에서 언급된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등 핵심 비서관 3인방의 거취에 대해서도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못박았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검찰은 물론 언론, 야당 등에서 비리가 있나 샅샅이 오랜기간 찾았지만 그런게 하나도 없지 않았냐"며 "세 비서관이 묵묵히 고생하면서 자기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있고 그런 비리가 없을 거라 믿었지만 이번에 대대적으로 뒤집었는데도 없었다는게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서관들이 그런 의혹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내치면 누가 내 옆에서 일을 하겠냐"며 "아무도 저를 도와서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개각에 대해서는 "내각 개편과 관련해서는 (장관이 사퇴한) 해양수산부라든가 개각을 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영한 전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거부학 사퇴한 것을 두고 사실상의 '항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이것이 항명 파동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 "개헌보다 경제 논의할 때…기업인 가석방은 법무부가 판단할 것"

한편 박 대통령은 청와대 내부 문건 유출 파문과 관련한 특검나 국정조사 등의 요구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박 대통령은 "여지껏 특검을 보면 측근실세가 권력을 휘둘러서 감옥에 갈 일을 했거나, 엄청난 비리를 저지르는 등 실체가 있을 때 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문건도 조작·허위로 밝혀졌고, 샅샅이 뒤져도 실체도 없이, 누구 때문에 이권이 성사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혹만으로 특검을 하면 앞으로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특검을 하는 선례를 남기게 된다"며 "얼마나 사회가 혼란스러워지고 낭비가 되겠나. 이것이 특검에 해당하는 사항이냐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개헌 문제와 관련해선 "지금 개헌을 논의하면 경제문제가 뒷전으로 물러날 것"이라며 "지금 개헌논의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 기업인 가석방 문제에 대해 박 대통령은 "기업인이라 해서 특혜를 받는 것도 안되겠지만 또 기업인이라고 해서 역차별을 받아서도 안된다"며 "가석방 문제는 국민의 법 감정과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법무부가 판단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또 청와대 조직개편과 관련 "청와대도 새롭게 조직개편을 하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고 국민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청와대 주요부문의 특보단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구체적 조직개편 방안과 관련 "집권 3년차에 국정동력을 끌어올리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되겠다고 생각해서 주요 수석들과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면서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도록 주요 부문에 특보단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 "공무원연금 개혁, 4월까지 여야 합의 요청"

박 대통령은 또 사학·군인연금 개혁과 관련 "지금은 공무원 연금개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사학·군인연금(개혁)은 지금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사학·군인연금은 직업 특수성이나 연금의 재정건전성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관련기관이나 전문가들이 하나하나 차분히 검토를 해 나가야 할 추후의 일이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을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며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 사기진작책을 보완해 여야가 합의한 4월까지는 꼭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