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朴대통령, '기업인 가석방' 첫 언급…재계, "원론적이나 기대"

기사입력 : 2015년01월12일 14:14

최종수정 : 2015년01월12일 14:14

부정적 언급 없었다는 점에서 신중함 속 일부 기대도

[뉴스핌=이강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기업인 가석방 문제를 처음으로 언급했다. 재계는 원론적인 발언이었으나, 부정적인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일부 기대감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회견을 갖고 "기업인이라고 특혜를 받는 것도 안되겠지만 역차별을 받아서도 안된다"고 기업인 가석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국민의 법감정과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법무부가 판단하면 될 것이라는 게 박 대통령의 입장이다.

재계는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라는 점에서 신중한 반응이다.

그러나 기업인 사면복권과 관련한 박 대통령의 단호한 '불가' 발언과는 달리 주무 부서가 알아서 하라는 언급에는 다소 긍정의 의사가 담긴 것 아니냐는 게 재계의 해석이다.

그동안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핵심 인사들이 기업인 가석방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정치권 핵심 인사들도 경제활성화 촉진을 위해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는 이같은 기류도 일부 반영될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 관계자는 "진전된 입장은 아니나,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은 이면에는 기업인 선처의 필요성에 일부분 공감도 있는 것 아니겠냐"며 "사면에 대해서 임기 중에는 결코 불가하다는 박 대통령의 기존 입장이 기업인 가석방 문제에는 다소 유연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업인이라고 역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 원칙으로 공감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런 측면과 더불어 경제활성화를 위해 사법당국이 잘 판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재계 관련 단체들은 기업인 가석방과 관련해 논평을 자제하면서 여론의 방향을 읽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다만, 기업인 가석방이 현실화될 경우 1순위로 거론되는 최태원 회장과 관련, SK그룹은 말을 아꼈다. SK그룹의 한 계열사 고위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현실상 회장의 빈자리가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기업인 가석방과 관련해서는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고 전했다.

현재 구속 수감중인 기업인 가운데 법정 형기 3분의 1을 채워 가석방 요건을 갖춘 기업인은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등이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아직 최종심이 끝나지 않아 가석방 대상은 아니다.

재계의 또다른 관계자는 "기업의 총수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분명한 만큼 기업인에 대한 선처가 이루어진다면 여러 사업에서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들은 일단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