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KTB투자증권은 15일 녹십자에 대해 수두백신 수주 증가에 따른 수출 실적 개선으로 긍정적 주가 흐름을 전망했다.
이혜린 연구원은 "전일 WHO 산하기관인 PAHO 입찰에서 2년간(2015~2016년) 수두백신 7515만달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수두백신이 지난해 대비 100% 이상 증가한 400억원을 예상한다"며 "이는 실적 추정치 소폭 상향조정 요인이며 수출 실적 청신호로 주가에 긍정적 이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태국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 마무리로 올해 수출 역신장을 예상했다"며 "그러나 수두백신 수출 증가로 전년대비 3% 성장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혜린 연구원은 독감백신 남반구 PAHO 입찰결과가 남아있고 동남아지역에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계약이 진행 중으로 추가 수출실적 상향요인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독감백신 PAHO 입찰에서 2013년 2400만달러, 2014년에는 3800만달러를 수주했다. 올해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 히스토리(History)가 대체로 2~3분기에 긍정적이나, 수주 결과가 좋았던 2013~2014년에는 1~2월 수익률이 호조였던 점을 상기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