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2015글로벌리스크] ② 정치·경제 '지뢰밭' 위태로운 유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디플레이션·반유럽 정서 확산 등 해결과제 '산재'

[편집자] 세계경제가 새해 초부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극심한 변동장세를 연출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불황 속에서 '가시'를 숨긴 채 나홀로 성장을 과시하고 있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그렉시트' 등 유로존 디플레이션 위기, '세계제조공장' 중국의 경기둔화, 지정학적 위기를 내포한 글로벌 석유전쟁과 환율전쟁 등 올 한해 국제금융시장이 주목할 글로벌리스크는 무수히 많다. 뉴스핌이 글로벌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투자시 참고해야 할 핵심 리스크들을 추려봤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과 함께 세계경제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유럽이 또 다시 벼랑 끝에 몰렸다.

지난 2010년 그리스 구제금융으로 시작된 유로존 위기는 각국의 뼈를 깎는 긴축과 개혁 노력으로 누그러지는 듯 했지만 2013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저물가 기조가 점차 심화되면서 디플레이션 공포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물가 안정을 위해 쏟아낸 비전통적 통화정책들이 별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스타일의 전면적 통화완화(QE) 카드까지 만지작 거리고 있다.

하지만 유럽 거시 경제를 덮고 있는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고 QE가 제대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회원국 간 협조가 중요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줄줄이 예정된 선거 일정은 반유럽 정서를 오히려 자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ECB의 전폭적인 지원과 유로 약세, 저유가 등의 상황이 유럽 증시에는 긍정적일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 ECB, 'D의 공포' 진압할까?

[출처:AP/뉴시스]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로존 위기에 맞서기 위해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온 ECB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잇따라 추가적 완화 조치를 내놓았다.

지난해 9월 기준금리를 0.15%에서 0.05%로 인하하고 당시 이미 마이너스였던 예금금리는 -0.2%로 추가 인하했다.

ECB는 기준금리 인하와 같은 전통적 통화정책과 함께 비전통적 통화정책도 아끼지 않았는데 민간대출 확대를 위해 목표 장기대출 프로그램(TLTRO)를 실시하는 한편, 10월 말 커버드본드 매입을 시작으로 향후 2년 간 유로화 표시 자산유동화증권(ABS) 매입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파격적인 통화정책들이 잇따라 실시됐지만 그 효과는 크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0.2%를 기록하며 2009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디플레이션 상황에 재진입했다.

다급해진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지난 14일(현지시각) ECB의 중기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려면 ECB가 "확장적 통화정책을 실시해야 한다"며 QE 시행 계획을 강력히 시사했다.

같은 날 유럽사법재판소(ECJ)가 ECB의 국채매입 조치가 적법이라고 판결해 전면적 QE 실시의 최대 걸림돌도 제거된 상태다.

현재 시장은 ECB가 이르면 오는 22일 열릴 통화정책회의에서 QE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ECB의 추가 부양책이 유로존 경제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인지를 두고서는 시장 회의론이 아직까지 팽배한 모습이다.

지난달 중순 실시된 파이낸셜타임스(FT) 서베이에서는 응답자 대부분이 추가 QE에도 유로존의 성장률과 물가 수준은 여전히 취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전문가들은 ECB의 국채 매입이 디플레 위험을 낮추고 유로존 취약국들의 국채금리를 낮추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각국 정부의 노력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유로존 성장세 회복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유로존 해체? '선거'에 달렸다

올해 QE 못지 않게 유로존 생사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히는 것이 바로 선거 이슈다.

[출처:AP/뉴시스]
오는 25일 총선을 앞둔 그리스를 필두로 올해 유럽에서는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덴마크, 핀란드, 에스토니아, 폴란드 등 총 8개국이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특히 유로화와 유럽 통합에 반기를 드는 극우 극좌파 신생 정당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유로존 탈퇴 여부가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국가 중 유로존 탈퇴가 결정되는 곳이 생긴다면 유로존 위상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 경기 회복이라는 유럽의 공동 과제에도 브레이크가 걸릴 수 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시장의 이목이 가장 집중되는 곳은 그리스로,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급진좌파 정당 시리자당은 긴축 포기와 유로존 탈퇴, 국가 부채 탕감 등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시리자가 유로존 잔류를 선언함에 따라 실질적인 '그렉시트' 우려는 누그러졌다는 관측이다.

이 밖에 스페인에서는 12월 총선 결과에 따라 유로존 탈퇴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며, 5월 총선을 실시하는 영국의 경우 집권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재집권 시 2017년까지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할 국민투표 실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 전문가들, 위기보단 기회에 '초점'

우울한 위기 전망과는 달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유럽과 관련한 낙관론이 더 자주 등장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ECB의 전폭적인 양적완화 조치와 유로화 약세, 유가 하락 등의 상황이 유럽 주식시장을 끌어 올릴 것이라며 유럽에 대한 투자를 권고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2015년 투자전망보고서에서 유럽 주식 및 ABS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으며, JP모건은 유럽증시가 미국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바클레이스는 범유럽 스톡스600지수가 올해 21% 뛸 것으로 예상했고, 소시에테제네랄과 JP모건은 각각 6%와 15%의 상승세를 점쳤다.

FT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전망 서베이에서도 유럽에 대한 긍정적 평가들이 많았는데, ABN암로 이코노미스트 닉 코우니스는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5%로 제시하며 유로화 약세, 유가 하락, 통화완화 등이 경제에 보탬이 될 것이며, 미국 주도의 글로벌 무역 성장세 역시 유럽 수출 개선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서베이에서는 올해 유로존 성장률이 종전 1.2%보다 소폭 하향된 1.1%로 예상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