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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백현지 기자] 현대증권은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수 전환은 시기상조로 기관투자자의 모멘텀 플레이에 주목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21일 "연초 이후 외국인은 8400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외국인 매수 전환이 지연되는 이유는 국내 기업 이익 모멘텀 부재, 일방적인 달러화 강세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로존의 디플레 우려와 유가 급락에 따른 일부 이머징의 리스크 부각이 아직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부담이라는 게 배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이어 배 연구위원은 "오는 22일 유럽중앙은행(ECB)회의에서 약 5000억유로 규모의 양적완화 시행이 예상되고 있다"며 "ECB QE의 정책 기대가 금융시장에 반영되면서 유로화 약세, 유로존 증시의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ECB QE가 국내 증시에 유리하게 작용하려면 유로화 반등이 확인돼야한다"며 "일방적인 달러강세 국면에서 국내증시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