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지난해 항공운송시장이 여객과 화물 모두 성장해 역대 연간 최대실적을 갱신했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 항공여객이 8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항공화물은 370만톤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했다.
연도별 항공여객은 2011년 6363만명, 2012년 6930만명, 2013년 7334만명, 지난해에는 8143만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항공화물도 2011년 352만t, 2012년 347만t, 2013년 350만t, 지난해 369만t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국제선 여객은 전년(5099만명)대비 11.4% 상승해 역대 최대실적(5678만명)을 보였다. 이는 중국과 동아시아 방한수요 확대, 저비용항공사 여객수송 증가, 대체휴일제 시행 등의 영향 때문이다.
일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은 지속적 한중노선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26.7% 성장했다.
국내선 여객은 전년(2235만명)대비 10.3% 증가한 2465만명을 기록했다. 저비용항공사 국내선 공급 확대, 김포-제주 노선 등 제주노선 수요의 지속적 증가 등이 견인했다.
항공화물은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 확대와 수출입 호조에 따른 화물 수요증가로 전년(350만t)대비 5.6% 성장해 369만t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 및 무선통신기기 부품 수출입 증가, 유가하락으로 인한 항공화물 수요증가 등으로 전년(325만t)대비 5.1% 증가한 341만t을 기록했으며, 국내화물도 28만t으로 전년대비 12.0% 증가했다.
국토부는 "올해 항공운송시장은 일본의 양적 완화 및 중국 위안화 정책 변동 가능성 등으로 잠재적 리스크가 상존하나, 중국과 동아시아 지역의 한국 관광수요 지속 확대, 유가 하락의 영향 및 수출입 화물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