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그리스 vs 채권자들, 부채 놓고 갈등 심화

기사입력 : 2015년01월27일 14:52

최종수정 : 2015년01월27일 16: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긴축’ 연정 구성, 독일 심기 불편하게 할 것”

[뉴스핌=김민정 기자] 그리스 총선에서 승리한 급진좌파정당인 시리자가 그리스독립당과 ‘반(反) 긴축’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하면서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로 구성된 채권단 트로이카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각) 알렉시스 치프라스 신임 총리가 우파 소수정당인 독립당과 연정을 구성해 EU 소속 국가 정부들을 크게 실망시켰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과 그리스 국기[출처 : AP/뉴시스]

시리자는 이번 총선에서 149석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300석 중 과반(151석)을 확보하기에는 2석이 모자라 13석을 확보한 독립당과 연정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연립정부는 총 162석을 차지하게 된다.

정치 분석가와 경제학자들은 이 같은 치프라스 총리의 독특한 연정 구성 방법이 ECB가 대규모 양적완화를 실시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독일을 불편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런던 소재 자문사인 스피로소버린스트래티지의 니콜라스 스피로 대표는 “시리자가 이끄는 반긴축의 민족주의 정부는 독일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념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치프라스 총리와 파노스 카메노스 독립당 대표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아 긴축을 포기하고 부채탕감을 추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그러나 시리자의 압승과 독립당과의 연정구성은 그리스 채권자들이 채무탕감을 배제하고 구제금융 조건을 완화하지 않겠다는 합의사항을 전혀 변화시키지 못 했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그리스의 협상자들이 부채 탕감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는다는 것은 약속을 지킨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내달 만료되는 그리스의 5년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을 놓고 정치적 갈등이 심화될 수 있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그리스 금융권은 심각한 자금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아테네 주식시장은 시리자 승리 후 3.2% 하락 마감했다. 특히 피레우스와 알파뱅크, 유로뱅크, 그리스 국립은행의 주가는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아테네의 한 은행 관계자는 “이것은 대학살”이라며 “위기를 우려하는 사람들은 위기가 은행에 집중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