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VIX ‘이름값 못한다’ 주가 급등락에 무덤덤

기사입력 : 2015년01월28일 04:30

최종수정 : 2015년01월28일 04:59

롤러코스터 장세에 VIX 오히려 하락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가 이름값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초 이후 뉴욕증시가 롤러코스터를 연출하고 있지만 VIX의 상승폭은 지극히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른바 변동성 지수가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월스트리트[출처:블룸버그통신]
 27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VIX는 연초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10년 평균치인 20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장중 주가 등락 폭을 감안할 때 VIX의 상승은 지나치게 완만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지적이다.

지난 15일 VIX는 22.39까지 상승했으나 하락 반전, 최근 15.52까지 밀린 상황이다. 널뛰기를 하는 주가에 휘둘리는 투자자들에게 설득력이 떨어지는 수치다.

시장 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달 S&P500 지수의 장중 등락폭은 평균 29포인트(1.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2월 평균치인 21포인트(1%)를 웃도는 수치다. 2013년과 2014년 장중 S&P500 지수의 진폭은 0.9%에 불과했다.

올해 1월 주가 등락 폭은 2011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 13일 S&P500 지수의 장중 고점과 저점의 거리는 49포인트(2.4%)에 달했다.

국제 유가가 지난해 6월 이후 60% 가까이 폭락한 데다 스위스 중앙은행의 ‘서프라이즈’, 이어 그렉시트 사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까지 변수가 꼬리를 물고 이어진 결과다.

이를 감안할 때 연초 이후 VIX의 추이는 주식시장의 현실을 충실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데 투자자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T로우 프라이스의 앤디 브룩스 주식 트레이딩 헤드는 “주가가 널뛰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 VIX의 추이는 장중 주가 등락과 주식시장 주변 상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찰스 슈왑의 랜디 프레드릭 트레이딩 및 파생 헤드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상당히 크고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게 고조된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지만 정작 변동성 지수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적 분석가들은 뉴욕증시의 중장기 추세가 이번주 판가름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기 강세장이 꺾일 것인지 여부가 이번주 주가 흐름에서 보다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라는 얘기다.

스턴 에이지의 카터 워스 분석가는 “S&P500 지수가 지지선인 2060선을 지켜낼 경우 장기 상승 추세가 살아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반면 지난 12월 저점인 1990이 뚫릴 경우 조정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