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한양증권은 28일 실적 가시성이 높은 바이오기업으로 종근당바이오, 아미코젠을 꼽았다.
김연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최근 급등한 헬스케어 및 제약 바이오 종목 외에 상대적으로 덜 오른 기업 중 실적 가시성이 높은 바이오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종근당바이오는 항생제 원료, 당뇨병 치료제 등 글로벌 원료의약품업체로 국내 최대 1500톤 규모의 생산공장과 미국/유럽 cGMP 인증 및 DMF 등록을 모두 마쳤다.
시장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90억원, 순이익 80억원 수준으로 현 시가총액이 1000억원 정도여서 PBR 1배 미만의 바이오기업으로 실적 가시화에 따른 주가상승이 가능하다는 게 김 연구원의 논리다.
아미코젠은 유전자 진화기술 기반으로 세파계 항셍제 원료 제조에 필요한 효소(CX) 등 특수 효소 제조 업체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친환경 효소 공법인 SP1 개발에 성공, 중국 항생제 시장에 진출해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상용화에 성공한 SP1효소 외에 SP2-6 및 SC효소 등 신규 바이오 파이프 라인을 확보해 성장성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도 매출액 410억, 영업이익 150억, 당기순이익 135억 수준을 내다봤다.
그는 "작년 말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규 상장한 가운데 제일모직(삼성바이오)도 상장됐다"며 "연초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 탄력이 강화되면서 국내서도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등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