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 각 지방정부가 올 한해 교통인프라 확충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중국 매체는 27개 성(省) 정부가 지방양회와 교통운수업무회의에서 교통인프라 확충을 올해 중점 사업으로 채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쉬청광 교통운수부 대변인은 "경제 하강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정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교통인프라 투자 확대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대일로(신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징진이(京津冀, 베이징ㆍ톈진ㆍ허베이성) 도시권 프로젝트, 창장(長江)경제권 등 3대발전 전략 추진에 따라 인프라 구축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
일대일로 프로젝트 구상에 포함되는 16개 핵심지역 중, 쓰촨(四川), 윈난(雲南), 광둥(廣東)성은 2015년 교통인프라 구축에 1000억 위안(약 17조56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간쑤(甘肅)와 충칭(重慶)은 교통인프라 사업에 각각 780억 위안(약 13조6700억원), 745억 위안(약 13조원)을, 후베이(湖北)와 산시(陝西)성은 각각 624억 위안(약 11조원), 500억 위안(약 8조76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랴오닝(遼寧)은 460억 위안(약 8조원), 칭하이(青海) 308억 위안(약 5조4000억원), 신장(新疆)은 250억 위안(약 4조3800억원)을 투자한다.
한편, 교통운수부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철도, 고속도로, 수로 관련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2조5000억 위안(약 43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