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지표보다 유가, 연초 이후 상승 반전

기사입력 : 2015년02월06일 06:03

최종수정 : 2015년02월06일 06:0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 충격에 전날 막판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강하게 반등했다. 강달러의 여파로 12월 무역수지가 크게 악화됐지만 국제 유가 반등에 주가는 상승세로 화답했다.

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05.89포인트(1.17%) 오른 1만7878.91에 거래를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20.81포인트(1.02%) 상승한 2062.34에 거래됐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48.39포인트(1.03%) 상승한 4765.10을 나타냈다.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투자심리를 고무시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국제 유가는 4% 이상 오르며 배럴당 50.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R.W. 베어드의 브루스 비틀스 최고투자전략가는 “유가가 안정을 이루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며 “국제 유가 향방이 글로벌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더리히 증권의 아트 호건 최고시장전략가 역시 “국제 유가가 투자자들 사이에 글로벌 경기 바로미터로 통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S&P500 지수와 국제 유가의 상관관계는 최근 0.7까지 뛰었다. 이는 지난 25년 평균치인 0.03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연초 이후 손실을 모두 회복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무역수지 적자가 17.1% 급증한 466억달러를 기록, 2012년 11월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수출이 0.8% 줄어든 1949억달러를 기록한 한편 수입이 2.2% 증가한 2414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무역수지 적자는 5050억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무역수지가 크게 악화된 것은 달러화 강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업계 이코노미스트의 판단이다. 또 올해 달러화 상승이 이어지면서 적자 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데 전문가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생산성 지표 역시 실망스러웠다. 노동부가 발표한 4분기 비농업 부문 생산성은 연율 기준 1.8% 하락했다. 이는 0.5%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과 빗나간 것이다. 지난해 연간 생산성 역시 0.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13년 상승률인 0.9%에 못 미치는 수치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모아진 그리스의 채무 재조정 문제는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그리스와 독일의 채무 협상이 팽팽한 이견만 확인한 채 종료됐다.

그리스는 프랑스 및 이탈리아와 함께 반긴축 동맹을 구축한다는 계획이지만 이에 대해 독일 측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집하면서 빚어진 결과다.

종목별로는 제약사 화이자가 150억달러에 호스피라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3% 뛰었고, 유가 급등에 덴버리 리로시스와 노블이 각각 3% 이상 오르는 등 관련 종목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와 달리 유나이티드 콘티넨탈과 아메리칸 에어라인 등 주요 항공주가 국제 유가 상승을 악재로 1% 이상 내림세를 보였다.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스는 버라이존으로부터 지상 통신 자산을 100억달러에 인수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 가까이 올랐다.

반면 큐리그 그린 마운틴은 전날 발표한 매출액이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친 가운데 2% 이상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