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현대증권은 코스닥 단기과열 우려에도 코스닥 및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진단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6일 "2월 증시의 흐름은 여전히 코스닥이 대형주 대비 상대적인 우위를 보일 것"이라며 "대형주는 국내 경기와 실적 모멘텀의 부진이 외국인의 본격적 매수를 자극할만한 유인이 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가 600포인트를 돌파하며 추가 상승 기대와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꾸준한 우상향이 기대된다는 얘기다.
배 연구위원은 "기술적으로 대형주는 경기선의 저항이 확인되고 있는 반면 코스닥은연초 빠른 정배열 진입 이후 랠리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코스닥에 이어 중소형주도 1월 중순 이후 시세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매크로 환경은 유로존 QE시행에 이어 각국의 부양책이 전개되는 등 당분간 큰 시장 리스크는 없을 것"이라며 "저성장, 저금리 환경에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섹터로의 프리미엄 부여는 올해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카카오를 중심으로 시가총액이 1조원이 넘는 종목 수가 많아지면서 향후 기관과 외국인의 보다 활발한 시장참여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현재 코스닥 시총 1조원 이상 기업은 다음카카오,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동서, 메디톡스, 컴투스 등 18개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