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증세·복지 논의 대타협기구 구성 어떻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야 공론화엔 공감…논의기구 구성은 미지수

[뉴스핌=정탁윤 기자] 새해 벽두 정치권의 최대 화두는 증세 및 복지다. '증세 없는 복지'가 불가능하다고 드러나며 세 부담을 늘리거나 복지 수준을 조정해야한다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복지와 증세에 대한 여야간 상당히 큰 시각차가 존재한다. 여야 모두 '국민 공감대'를 외치고는 있지만 어떻게 논의를 하고, 대타협을 할 지 막막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공약 형태로 국민의 의견을 묻는 방식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4일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통해 제안한 국회내 범국민조세개혁특별위원회 설치에 대해 일단 새누리당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왼쪽부터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백재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사진=뉴시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세금과 복지 문제에 대해 국민을 설득하고 동의를 받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범국민조세개혁특별위원회 제안에 충분히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역시 "두루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본다. 밖에서도 하고, 국회 안의 특위에서도 하고, 당내에서도 얘기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새누리당은 현재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두루 수렴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향후 구성될 특위 형태와 관련 우선 현재 가동중인 공무원연금개혁특위나 세월호특위와 같이 여야 및 전문가, 시민단체 모두 참여하는 방식의 대타협기구 구성이 거론된다. 국민 생활에 직결되는 만큼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증세와 복지 문제는 그 주제가 너무 광범위해 단기간에 어떤 결론이 나오기 힘든 문제인 만큼 우선 국회내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국회에서 세법을 논의하는 조세소위를 비공개로 하는 것과 같은 이유다. 현재 국회는 전문성과 파급력 등을 고려해 세법을 비공개로 심사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달 중에 복지조세 개혁에 대한 책임있는 논의구조와 공론화 프로그램이 국민들에게 제시될 수 있도록 3당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하기도 했다.

여야가 조세 개혁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복지와 세금 문제에 대한 근본 '철학' 차이가 커 특위의 실효성도 떨어질 것이란 예상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결국 내년 총선에서 조세 및 복지 공약을 내걸고 국민의 심판을 받는 방식으로 이 문제의 실마리를 푸는 것이 현실적이란 주장도 나온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복지와 세금문제는 여야간, 보수와 진보간 근본 '철학' 차이 아니겠냐"며 "당장 어떤 해법이 나오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내년 총선이나 내후년 대선에서 국민들의 뜻이 표로 반영되지 않겠냐"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