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수출 환율이 변수, 설이후 회복 낙관, 中 기관 학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출감소 계절적 요인에 비교시점 높은기준치도 원인


사진출처: 바이두(百度)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지난달 중국 수출입 규모가 전기대비 급감하면서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춘제(春節, 설) 연휴 이후 수출이 점차 늘어나며 중국 경제가 올 한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는 지난달 수출입 총액이 2조9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0.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수출액은 1조23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3.2% 감소했으며, 수입액은 8600억 위안으로 무려 19.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규모의 경우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일 뿐 아니라 전월 증가폭(9.7%)과 시장 전망치(5.9-6.3%)를 모두 크게 밑돌았다. 수입액이 가파르게  줄어들면서 지난달 중국 무역수지 흑자액은 사상 최대치인 3699억 위안에 달했다. 이른바 ‘불황형 흑자’가 나타난 것이다.

◆ 낮은 실질환율, 글로벌수요 부진 수출위축, 수입 감소 악순환 

글로벌 수요가 부진세를 이어가면서 유럽과 일본∙한국 등으로의 수출이 감소했고, 중국 국내의 경기둔화가 본격화함에 따라 원자재 수요가 줄어든 데 더해 원유 철광석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입액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관해 청화대학(淸華大學) 중미관계연구센터 고급 연구원 저우스젠(周世儉)은 “수출 감소는 선진국 외수(수출)시장이 여전히 불경기에 처해있음을, 수입 급감은 중국 국내 수요가 부진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 한해 중국 대외무역이 상당한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국내외 경기 부진으로 1월 수출입이 급감한 것은 사실. 그러나 춘제 등 계절적 요인을 고려할 때 단월 데이터만으로는 한 해의 경제운영을 판단할 수 없고, 중기적으로 수출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데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교통은행(交通銀行) 고급 거시경제 애널리스트 탕젠웨이(唐建衛)는 “홍콩을 제외한 주요 수출국가(지역)로의 수출액 기준치가 상당히 높았던 점이 1월 수출액 증가율에 영향을 미친 주요 원인”이라며 “과거에도 수출 증가율은 비교 시점의 기준치가 높고 낮음에 따라 변동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위안화가 달러대비로는 절하 압력에 직면해 있지만 2014년 위안화 실질 유효환율은 6.24% 하락(가치 상승)했다”며 “특히 유로화 및 엔화에 대한 환율 하락폭(가치 상승폭)이 달러당 환율 상승폭을 웃돈 것 또한 수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탕젠웨이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일정 부분 미국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것이 중국 외수(수출)를 촉진할 것이며, 유럽 중앙은행의 양적완화를 통한 유로존 경기 부양 의지 또한 중국 외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들어 향후 중국 수출을 밝게 점쳤다.

◆  산업계 음력설 연휴전 수출 영업 고삐, 연간 양호한 회복세

더불어 정부권력 이양∙수출세 환급 메커니즘 완비∙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 등 정책에 힘입어 대외무역이 규모확대에서 ‘질’과 ‘효율’ 제고로 전환하고, 남미와 인프라 공동 건설∙에너지 및 자원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또한 수출 증가를 촉진할 것이라며 춘제 이후 수출 증가율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중속 성장’을 실현할 것으로 탕젠웨이는 전망했다.

중국 상무부 가오후청(高虎城) 부장(장관) 역시 “1월 데이터 만으로 올 한해 수출 상황을 비관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일대일로 전략과 톈진(天津)∙푸젠(福建)∙광둥(廣東)의 자유무역지구 신설이 대외 수출 및 대외무역 발전을 촉진함에 따라 올해 수출이 양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오후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일대일로 관련 국가(지역)간의 양자간 무역규모가 7조 위안에 육박하면서 같은 기간 중국 전체 대외무역의 1/4을 차지한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일대일로 건설이 본격화 하면서 양자간 무역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해관총서 또한 수출입 규모를 발표하면서 “미국과 아세안 지역 수출이 증가한 반면, 유럽과 일본 등으로의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다만 위안단(元旦, 1월 1일)과 춘제를 앞둔 계절적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관총서 언론 대변인 덩웨성(鄧躍聲)에 따르면, 중국 무역 업체들은 연휴 전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연휴가 끝나면 수입을 중시하는데, 이러한 경영습관이 1∙2월 수출입 증가율 변동을 초래한다. 즉, 지난해에는 설이 1월에 있어 수출과 수입 기준치 자체가 높았고, 올해 춘제는 2월에 있어 이 같은 춘제 전후 특징이 2월에야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수입 부진은 글로벌 벌크상품 가격의 계속된 하락 때문”이라며 “소비 비수기 기간의 수치는 큰 의미를 지니지 않는 데다가 춘제 요소를 고려할 때 1월 데이터는 수입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았다”며 “3월 수치가 나와야 경제 운영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사진
'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