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농협금융도 회장 공백시 대행체제 없어...지배구조 '구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내이사나 행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 지주 이사회에 없어

[뉴스핌=노희준 기자] NH농협금융이 회장 공백 시 대행체계가 취약한 지배구조의 허점을 드러냈다. 임종룡 전 회장이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됐지만, 마땅히 회장을 대행할 등기이사가 없어서다. KB사태 때 벌어졌던 비등기 집행임원중에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 재연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전날 이사회에서 이경섭 부사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등기임원이 아니다. 그래서 KB사태 때 윤웅원 당시 KB금융 부사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기 위해 밟았던 법원의 등기 절차를 똑같이 거쳐야 한다.

금융당국과 법무부에 따르면, 상법상 대표이사 대행을 해야 할 이사에 법적 제한은 없다. 상법상 이사는 사내이사, 사외이사, '그 밖에 상무에 종사하지 아니하는 이사'(기타비상무이사)로 구별돼 있는데 누구나 직무대행으로 선임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대개 대표이사 직무 대행은 또 다른 사내이사가 맡는 게 일반적이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상근을 하지 않는 것이 약점이고, 사외이사는 경영진 견제의 존재 목적상 대행이 적절치 않다는 게 일반적 시각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농협금융의 이사회에 대행을 할 만한 등기이사가 없다는 점이다. 실제 농협금융 이사회는 1명의 사내이사(임종룡 대표이사), 4명의 사외이사, 2명의 기타비상무이사로 돼 있었다. 2명의 기타비상무이사는 현직 단위 조합장 등으로 금융지주 대행에 적절치 않다는 평이다. 집행임원인 이 부사장을 대행으로 택한 이유다.

물론 이 문제는 농협만의 문제는 아니다. 하나금융 이사회도 1명의 사내이사(김정태 회장)와 7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KB금융도 현재는 사내이사 1명(윤종규 회장)과 사외이사 7명으로 이사회가 운영되고 있다. 회장 공백 시 사외이사가 아니면 집행임원 중 대행을 찾아야 하는 구조다.

반면 신한지주는 1명의 사내이사, 1명의 기타비상무이사(신한은행장), 10명의 사외이사로 돼 있어 상황이 다소 다르다. 사내이사가 없는 구조지만 대행 선임에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대행체제가 안정적이라는 평이다. 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인 행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경영 효율화나 지주 회장의 사실상의 권력 강화를 위해 지주 사장직을 폐지하거나 행장 등 주력 계열사 사장을 지주 등기이사에서 제외한 결과다. 실제 KB금융은 어윤대 회장 시절에는 지주사 사장과 행장이 지주 등기이사로 있었고 하나금융도 2013년 말까지는 지주 사장과, 하나, 외환은행장이 등기이사로 이사회에 포함돼 있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법적 제한은 없지만, 상법 등 법의 취지로 볼 때 직무대행은 사내이사, 기타비상무이사, 사외이사 순으로 하는 게 맞다"며 "농협금융은 금융지주의 역사가 길지 않아 서열승계가 모호하고 체계도 잘 갖춰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협금융  고위 관계자는 "지주 부사장 등 집행임원을 등기임원으로 하느냐 등의 문제를 포함해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살펴 어떻게 대행의 문제를 보완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