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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신임 무협회장 “글로벌 기업가 정신 재무장” 강조

기사입력 : 2015년02월26일 12:35

최종수정 : 2015년02월26일 12:35

[뉴스핌=최주은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김인호(73)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을 제 2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신임 회장은 앞서 17일 주요 회원사 대표들로 구성된 무역협회 회장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추대됐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무역업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글로벌 기업가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할 때”라며 “세계 일류의 기업형 국가로 가는 것이 한국의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촉진 및 글로벌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FTA 경제영토 확장, 글로벌 생산·유통구조 변화 등 무역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무역방식을 활용한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창조경제의 원천인 우리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이 서비스 분야와 융합하고 신수종산업으로 확고히 자리 잡아 해외진출과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산업정책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 규제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국내 7만여 개 무역업체를 대변하게 되는 김 회장은 정부의 시장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경제를 중시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진 정통 경제관료 출신 경제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행정고시 4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국장, 경제기획국장, 차관보 등을 지냈다.

이후 한국소비자보호원장, 철도청장, 공정거래위원장을 거쳐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7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또 2010∼2013년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2008년부터 재단법인인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으로 재직해왔다.

특히 경제기획원 재직시 UR대책실무위원장, EC통합대책실무위원장 등을 맡아 우리 경제의 국제화를 주도했으며, 중소기업연구원장으로 재직 시 글로벌화가 중소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을 연구한 바 있다.

무역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3년 임기를 마친 한덕수 회장의 이임식과 김인호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함께 개최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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