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나스닥지수 15년만에 5000, 무엇이 달라졌나

기사입력 : 2015년03월03일 04:47

최종수정 : 2015년03월03일 07:49

IT비중 크게 줄고 시총 10위 대폭 물갈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15년 만에 5000선을 밟았다. 경계의 목소리가 없지 않지만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5000선 안착은 물론이고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나스닥 시장은 여전히 미국 기술주가 포진한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난 15년 사이 IT 비중이 상당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두 번째 열린 5000시대의 나스닥 시장은 닷컴버블 당시와 적지 않은 차이를 드러내 관심을 끌고 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2일(현지시각) 장 초반 나스닥 지수는 5000선을 ‘터치’한 후 일보 후퇴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지표와 중국의 금리인하 등 호재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이날 나스닥 시장에 따르면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가운데 IT 섹터의 비중이 43%로 집계됐다. 이는 15년 전 지수가 5000선을 넘었을 때의 수치인 57%에서 크게 떨어진 수치다.

특히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닷컴 버블 당시 24%에서 이날 10%로 급락했다. 반면 제약 및 헬스케어 섹터가 시가총액 기준 상위 7위 이내에 진입했다.

새롭게 5000선을 돌파한 나스닥 지수를 놓고 버블 논란이 없지 않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밸류에이션은 과거와 현격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2000년 주가수익률(PER)이 약 800배에 달했던 야후의 경우 최근 수치가 36배 내외로 떨어진 상태다. 퀄컴의 경우 15년 전 200배를 넘었던 PER이 15배로 추락했고, 시스코 역시 같은 기간 180배에서 17배로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닷컴 버블 당시 80배 내외에서 최근 17배로 떨어졌다. 반면 인텔은 20~30배로 15년과 큰 차이가 없는 상태이며, 애플 역시 30배 내외에서 17배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나스닥 지수에 편입된 기업의 수는 반토막에 가까운 감소를 나타낸 데 반해 평균 시가총액은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나스닥 OMX 그룹에 따르면 닷컴 버블 당시 4715개에 달했던 상장 종목 수가 최근 2568개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상장 종목의 평균 시가총액은 11억6000만달러에서 29억5000만달러로 급증했다.

상장 폐지 사유에도 15년 사이 커다란 변화가 발생했다. M&A로 인해 이름이 사라진 경우가 54%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뉴욕증권거래소 등 다른 시장으로 이전한 데 따른 상장 폐지가 22.9%를 차지했다. 이는 닷컴버블 당시 디폴트가 상장 폐지의 주요인이었던 것과 커다란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한편 닷컴 버블 당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던 종목 가운데 퀄컴과 월드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델, JDS 유니페이스, 야후, 오라클 등 절반 이상이 바깥으로 밀려났거나 심지어 역사속으로 사라진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 인텔만이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상위 10위권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애플과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길리드 사이언스, 컴캐스트, 암젠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