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특수 크레인과 특장차를 생산하는 업체인 광림이 자회사 쌍방울의 지분을 확대했다.
광림은 쌍방울에서 2012년 2월 28일에 발행한 제1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에서 파생된 신주인수권 중 25억원 상당의 신주인수권증권을 매수했으며, 전부 행사해 쌍방울 기명식 보통주 375만3753주를 추가로 보유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3월 10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워런트의 매수를 통한 직접 행사는 현재 쌍방울이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 상황에 대한 신뢰와 이에 따른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대내외적으로 나타내고자 내린 결정"이라며 "단기간의 매매차익 실현보다는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통한 회사 가치 제고에 큰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9월경부터 타채권자들이 5차에 걸쳐 30억원 상당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서 광림의 쌍방울 지분율이 24.78%에서 23%대까지 하락했다. 이에 최대주주로서의 경영권 강화 및 안정적인 지분확보를 위해 신주인수권을 매입한 후 행사한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신주인수권 행사로 현 최대주주인 광림의 쌍방울에 대한 보유 지분율은 23.50%에서 26.43%로 확대된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