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63.05P(-73.23, -2.20%)
선전성분지수 11526.22(-357.79 -3.01%)
[뉴스핌=강소영 기자]3일 중국 증시는 대형 우량주의 가격 급락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2.20% 빠진 3263.05포인트, 선전종합지수도 3.01% 하락한 11526.22에 장을 마쳤다.
은행과 증권 등 금융,석유,부동산 업종의 하락폭이 컸고, 창업판지수도 2000선을 내주며 1% 하락했다.
인민은행의 유동성 회수, 대규모 신규 IPO 예고, 금리인하 후 위안화 현물가치 하락,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하락 등 다양한 악재가 3일 증시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중국 인민은행은 350억 위안 규모의 역RP(환매조건부채권)를 통해 유동성을 방출했지만, 이날 만기인 역RP 규모가 1100억 위안에 달해 결과적으로 750억 위안의 자금을 회수했다.
여기에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1일 24개 기업의 IPO 심사 통과 결과를 발표, 시중의 물량 압박이 가중됐다. 31개 성의 1월 CPI 상승률 하락 소식 역시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면서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하락 속에서도 환경보호 관련 주식은 2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60여 개에 달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3일 증시가 조정을 받았지만 창업판 상장사의 실적이 우수하고, 상하이와 선전 시장에도 우수한 실적의 종목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 상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양회(兩會, 전국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집중논의 될 환경오염 해결관련 종목, 국유기업 개혁 등 주식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의 영향과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으로 사물인터넷, 모바일 인터넷 관련 종목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