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5일 올해 임금인상률이 1.6%를 넘어서지 말 것을 회원사에게 권고했다.
경총은 올해 임금을 국민경제생산성을 감안해 1.6%의 범위가 적정하다고 봤다. 경총이 제시한 임금인상률에는 통상임금과 60세 정년의무화 등 노동시장 제도변화로 인한 임금상승분이 포함됐다.
경총은 또한 근로자간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해 대기업과 성과가 좋은 기업의 임금 인상 자제를 요청했다. 경총 관계자는 "(임금인상 자제를 통한)재원으로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해 나가는 동시에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용안정과 신규일자리 창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직무가치·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로의 전환, 최저임금의 안정과 합리적인 제도 개선 도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경총은 임금상승률로 2.3% 이내, 한국노총은 8.1%를 제시했다. 실제 상용근로자 5인이상 사업체 기준 명목임금 상승률은 2.4%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