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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트렌드] 미국 주택업계, 농장 인접 친환경단지로 개발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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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양질의 음식료품 선호…어린이 친환경 체험교육 효과도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주택분양업체들이 신규 주택을 분양하면서 단지에 인접한 친환경 농장을 함께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민들은 직접 농산물을 재배 수확하거나 저렴한 비용으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 식료품을 구할 수 있어 좋다. 어린 자녀들은 닭이나 염소 등을 가까이서 보고 구경할 수 있어 자연에 대한 체험 교육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 도시형 농장 인접 주택단지 개발 호평

미국 남부 텍사스주의 힐우드개발은 3200가구, 총 10억달러 규모의 대형 주택단지인 '하비스트'를 조성하면서 도시와 인접한 농장형 커뮤니티 형태로 개발해 호평받고 있다.

회사 측은 주택 건설 이전부터 현지 농민들을 고용해 채소와 과일을 경작, 분양과 함께 입주민들이 수확물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윌로스포드 주택 단지의 주민들이 인근 농장에서 경작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 블룸버그통신]
또 2130가구의 주택단지인 버지니아주 루던카운티의 윌로스포드는 2000에이커(약 809만㎡·245만평) 규모의 토지를 자연 상태로 유지 보존하는 방식으로 개발했다.

이 가운데 약 6분의 1인 300에이커는 과수원으로 주민들이 채소와 과일을 경작하고 닭과 염소 등 가축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주택개발업체인 DMB도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지에서 주택단지 건설시 토지를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농장 개념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저렴한 비용으로 유익한 생활기반시설 제공

최근 미국의 신규주택 분양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택개발업체들은 농장 개발 개념을 접목시켜 신선한 식품을 선호하는 중산층이나 자연친화적인 베이비부머 노년 세대의 기대를 충족시키려 하고 있다.

미국 중부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의 359가구 규모 주택단지인 프레이리크로싱은 일찌기 지난 1980년대부터 로컬푸드(지역농산물) 섭생을 중시하는 이른바 '애그리후드(agrihoods)' 운동을 해왔다.

'애그리후드'란 농업(agriculture)과 이웃(neighborhoods)을 합친 신조어로 거주지 인근 지역에서 자란 음식료품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대형 주택개발 업체들이 가세해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에드 맥마흔 어번랜드재단 연구위원은 "양질의 음식을 중요시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주택개발업체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주민들을 위한 유용한 생활기반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톰 월리버 힐우드개발 프로젝트 책임자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요인이 필요하다"며 "좋은 음식은 모든 사람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랜초미션비에호 주택 단지.[사진: 블룸버그통신]
◆ 농장 장터에서 식료품 구입…이웃과 교류

버지니아 윌로스포드 농장 부문은 투자대비 손실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점차 많은 주민들과 인근 식당, 수퍼마켓 등에서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오는 2018년까지 수지를 맞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딸기류나 아스파라거스, 당근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농장 앞 장터는 마을 주민들이 주로 모이는 장소가 된다. 주민들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이곳에 나와서 채소류를 구입하며 꽃이나 염소를 구경하면서 이웃들과 담소를 나누곤 한다.

브라이언 컬런 윌로스포드 개발프로젝트 팀장은 "농장으로 개발하는 것은 골프장 건설에 비해 비용은 20%에 불과하다"고 귀뜸했다. 단지내 골프장이 건설돼 있는 곳도 있지만 실제 골프를 즐기는 주민들은 많지 않고 비어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윌로스포드 단지의 경우 지난 2011년부터 총 2130개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이 단지 내에서 가장 저렴한 주택의 가격은 60만달러 수준이며 현재 500가구 정도가 판매됐다. 2개의 단지내 입주민 센터는 주방과 식당이 있어 요리 강습과 와인 시음회, 식사 모임 등이 열려 주민들에게 농장 생활을 맛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윌로스포드를 분양하고 있는 피터 톰슨 호브내니언건설 대표는 "윌로스포드는 인근 20여개 신규 분양 주택단지 가운데 판매 실적이 가장 좋다"며 "단지 내 농장이 있다는 것이 상당히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미국 남부 텍사스주에 조성된 하비스트 주택단지. [사진: 블룸버그통신]
◆ 풀타임 농장 개발인력 고용해 운영

서부 캘리포니아주 데이비스시 인근 547가구 규모 주택단지인 캔너리는 7.5에이커 규모(약 3만351㎥·9180평)의 농장과 풀타임 농장 관리인을 고용해 운영하고 있다.

농장에서 생산된 수확물은 인근 수퍼마켓이나 식당 등에 공급하지만 주민이 농장에 미리 신청하면 채소와 과일 등 수확물을 집까지 배달해 주기도 한다.

농장 내부에는 배와 아몬드 등 과실수가 심어진 조깅 및 자전거 도로가 나 있고 이 길을 따라 인근 캘리포니아주립대(UC) 데이비스 캠퍼스까지 이동할 수 있다.

케빈 카슨 뉴홈건설 북가주부문 대표는 "분양이 끝나더라도 농장은 유지된다"며 "농장은 분양을 하기 위한 눈속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지속 가능한 자연친화적 환경 제공

주택건설업체들이 농장을 도입하는 것은 단순히 주택 분양을 잘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일부 업체는 농장 운영을 정식 사업부문으로 두고 있다.

주택개발업체인 랜초미션비에호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주택건설 사업을 하고 있다.

토니 모이소 랜초미션비에호 대표는 "농장 개발로 인근 1만4000개 가구에게 농업 관련 체험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토지 2만3000에이커 가운데 1만7000에이커 가량은 레몬과 아보카도 등을 재배하고 소와 같은 가축을 기르는 계획을 통해 자연 환경을 보존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

또 현지 주민들이 경작과 수확에 관심이 없더라도 풀타임 농장 관리 인력들을 고용,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브렌트 헤링턴 DMB건설 부사장은 "전체 주택건설 프로젝트에서 단지내 농장 개발에는 많은 비용이 투입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개발하기 전부터 농장 개념을 접목시키는 것은 대단히 성공적일 것이라는 예감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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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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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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