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습격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기종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가 "리퍼트 대사에게 미안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측 변호를 맡은 황상현 변호사는 6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을 찾아 "(김씨가) 리퍼트 대사에 거듭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황 변호사는 "김씨가 피의자 최후 발언을 통해 거듭 유감을 표시하며 한미관계가 악화되질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씨가 과도와 커터칼을 소지한 점에 대해 황 변호사는 "2년 동안 집에서 써온 것으로 특별히 준비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예정된 시간보다 다소 이른 오후 4시쯤 법원에 출석한 김씨는 한시간에 걸친 심문 끝에 서울 종로경찰서로 옮겨졌다. 김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날 밤 결정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