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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건설사, 업황 부진에도 성장세 ′꿋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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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개발·화성산업 등 수년간 흑자경영..시공순위도 50위권 내 진입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형사와 중견·중소 건설사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건설시장에서 지방 건설사들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지방 건설사들은 회사 규모를 무리하게 확장하기 보단 내실 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리스크(위험)가 큰 자체사업 비중이 높지만 철저한 사업성 분석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지역 내 노른자위 땅을 잘 파악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지난 2000년대 초중반 수도권 주택시장 활황세를 틈타 대거 '상경'했다가 업황 부진으로 문을 닫은 지방건설사들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지방 건설사들이 지난해 수백억원대 흑자를 기록했다. 브랜드 인지도를 갖춘 중견 건설사들도 실적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과 대조를 보인 셈. 10여년전 주택시장 호황기 때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자료=각사 취합> 송유미 미술기자
부산지역 건설사인 동원개발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443억원) 대비 74% 급등한 77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2.6%로 건설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2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시공능력평가순위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 2010년 118위에 불과했으나 2012년 63위, 지난해엔 41위까지 상승했다. 부산에선 3위다.

올해도 시작이 좋다. 지난달 경남 양산시 주진동 365번지 일대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했다. 공사비는 312억원. 이는 연간 매출액의 10%에 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 1978년 출범했다. 부산시 주택건설면허 1호 회사이기도 하다. 창업자인 장복만 회장은 지금도 경영 일선을 누비고 있다. 후계구도 작업도 순조롭다. 장남 장호익 사장은 회사 지분률 15.4%로 개인 최대주주다. 장 회장의 지분율은 0.01%다.

동원개발 주택사업부 관계자는 “양산신도시 등 성공을 확신할 수 있는 부지를 매입해 분양에 성공한 게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비결”이라며 “수도권 주택사업도 하고 있지만 경남권에 전체 분양 물량의 80%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지역 건설사인 화성산업은 지난해 15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영업이율이 7.5%. 지난 2011년 8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후 3년 연속 흑자경영이다. 지난해 시공순위는 47위로 전년대비 3계단 상승했다.

지난 1958년 이윤석 명예회장이 화성산업을 창업했다. 지금은 장남인 이인중 회장이 최대주주(12.06%)다. 이 회장의 동생인 이홍중 사장(4.71%)도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종원(3.30%) 기획본부장이 3세 경영인으로 후계구도가 개편 중이다.

대구지역 건설사 서한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56억원으로 전년(157억원)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시공순위는 2011년 104위에서 지난해 74위로 높아졌다.

서한은 지난 1971년 대구 주택공사로 설립됐다. 대왕레미콘을 비롯해 계열사 백산·시티레미콘 등이 지분율 11.26%로 최대주주다. 사업비중은 아파트 분양사업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 건축 및 토목공사도 주요 사업이다.

하나대투증권 안주원 연구원은 “지방 건설사들은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은 자체사업 비중이 높지만 분양률이 양호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주택사업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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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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