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한국의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 (AIIB) 참여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 AIIB 설립 사무국의 홈페이지에 한국이 창립멤버국 의향을 밝힌 나라로 표시됐다가 삭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중국 경제분야 유력 포털인 텅쉰재경은 17일 AIIB 설립준비 사무국이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에 창립 의향 멤버국 국기를 게재하면서 해당 리스트에 지난주 막 가입의사를 밝힌 영국과 함께 아직 가입여부가 불투명한 한국을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AIIB 창립 멤버로는 17일 현재 주요국중 영국외에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 등이 참가의사를 밝힌 상태다. 중국 AIIB사무국이 17일 자체 인터넷사이트에 창립멤버국 참여 희망국 리스트를 해당국 국기로 표시하면서 아직 결정이 안된 한국을 포함시키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텅쉰재경은 AIIB 사무국에 대해 아직 가입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국이 홈페이지상의 창립멤버 희망국 리스트에 포함된 연유를 확인하자 사무국 관계자의 답변은 '정황과 이유를 알지 못한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AIIB사무국은 텅쉰재경 기자의 확인 취재이후 수분만에 창립멤버국 리스트가 게재됐던 사이트를 일시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은 영국은 지난 12일 미국의 불만을 불사하고 AIIB 창립멤버국 가입을 신청했다고 밝히고 멤버국 가입 신청 기한인 3월 31일까지 새로운 멤버국 신청이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칭화대 국제관계연구원 옌쉐퉁(閻學通) 원장은 영국과 한국등이 미국의 눈치를 보며 망서린다는 국제 분석에 대해 비유적으로 "길을 건널땐 신호등을 지켜야한다. 하지만 모두가 지나갈 경우 그냥 따라 건너면 관리인도 어쩔 도리가 없다" 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옌쉐퉁 원장은 관례상 국제 조직의 창립 멤버국은 흔히 조약상에서 유리한 권리를 행사, 불리한 조항을 거부할 수 있지만 반대로 기구 발족 후 나중에 가입하는 나라는 진입 문턱을 넘기도 쉽지않고 발언권이나 영향력에서도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AIIB 홈페이지에는 17일 한국이 리스트에서 삭제되기 전 중국 영국 인도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등 총 28개국의 국기가 창립 멤버국으로 표시됐다.
중국은 AIIB 참가 신청이 마무리되는 3월 31일 이후 창립멤버국간 본격 협상에 들어가며 6월께 기구 운영과 관련한 협약에 서명한뒤 각국 허가를 거쳐 올해안에 기구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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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0 11:08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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