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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손실' 브라질국채, "헤알화 반등때까지 기다려라"

기사입력 : 2015년03월20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03월20일 09:14

[금리1%시대] ② 김성우 신한은행 IPS 본부장 "고객 신뢰 위해선 수익률이 최우선"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9일 오후 2시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브라질국채는 현재 평가손실이 나고 있지만 비과세에다 이자수익이 연 12%에 달하는 상품입니다. 브라질 국가 디폴트의 가능성도 낮은 편이며 장기투자의 관점에서는 떨어진 헤알화 가치도 회복될 것으로 봅니다"

올해부터 신한은행 IPS 본부를 이끌고 이끌고 있는 김성우(사진) 본부장은 브라질 국채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피력했다. 만기가 긴 브라질채권은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해야하며, 헤알화 환율의 일방적인 약세는 정치적인 이슈가 진정되고 나면 회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 본부장은  "브라질 국채는 2~3년 환투기 상품으로 봐서는 안된다"며 "무엇보다도 연 12%에 달하는 높은 금리, 비과세 혜택으로 상품적으로는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환율이 항상 한쪽 방향으로 갈수만은 없다"며 "2023년 만기 이전까지는 기회가 분명히 온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IPS본부는 상품, 투자, 부동산 및 세무 전문가 그룹이 협업을 이루는 자산관리 솔루션 전담 본부다.

◆ 초저금리 시대, 중국 본토·유럽 주식 비중 확대

김성우 신한은행 IPS본부장 <사진=이형석 기자>
김 본부장은 1%대 초저금리 시대를 타개하기위해서는 포트폴리오에서 중국본토와 유럽 주식형 펀드의 비중을 늘려야한다고 조언했다. 전체 포트폴리오 구성을 유럽 30%, 중국본토 30%, ELS 20%, 국내주식 20% 등으로 제안했다.

그는 "미국 증시도 양적완화를 단행한 이후 3배 가까이 올랐고, 유럽은 양적완화 발표 이후 약 2배 가까이 상승했다"며 "유로존은 이제 막 양적완화를 시작했기에 추가 상승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도 상해나 심천 시장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를 추천하고 있다"며 "중국 내부에서도 주식투자 붐이 일고있고, 올해 성장률이 7%로 둔화됐다고는 하지만 지금같은 시대에 7% 성장은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가시화되고 있는 미국 금리인상이 시작되면 안전한 미국 자산으로 자금이 쏠릴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했다. 올해 하반기 이후로 갈수록 미국 투자에 대한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미국 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도 금리가 올라가면 은행정기예금 금리도 오를 것이고, 전 세계시장에서 자금이 안전한 미국으로 흘러들어가면서 미국 투자가 유망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1%대에 접어들면서 중위험·중수익에 대한 기대치도 이전보다는 낮아져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정기예금의 2배 수준을 중위험, 중수익이라고 생각하는데 대표적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ELS 경우 연 5% 수준으로 조정된다해도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우 신한은행 IPS본부장 <사진=이형석 기자>
◆ 신한 PWM, 지주사 리더십으로 성공 안착…'고객 수익률'이 최우선

신한은행은 최근 전직원 평가에 고객 수익률을 반영하기로했다. 궁극적으로 고객의 자산이 불어나야 은행에 대한 신뢰도 살아나고 장기적인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고객들의 수익률 관리를 위해서는 정확한 시장 상황 진단하에 상품을 추천하고, 판매 후 상품을 관리하고, 환매시기를 적절히 조언하는 세 가지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한은행 뿐만 아니라 신한금융투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까지 신한그룹 전체의 전문가들이 매달 모여서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그룹의 하우스뷰(House View)를 만든다"며 "그에 따라 상품 전략을 내고 현장에서 실행하도록 하고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주차원의 협업이 강화된 PWM 점포도 성공적 복합점포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PWM점포 한자리에서 은행의 고객들이 증권의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되자 고객들의 만족도가 훨씬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PWM의 성공에서 착안해 금융위원회에서 규제를 완화했고 은행·증권간 공간적 칸막이를 완전히 없앤 복합점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는 "지주사 중심의 지배구조 확립으로 복합점포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며 "증권과 은행간 양쪽에서 성과를 인정해주지 않으면 서로 다른 법인간에 고객을 소개시켜주고 실적을 넘기기 어려운데, 지주사에서 더블카운팅 제도를 도입해 평가하는 방안을 마련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복합점포는 신한 그룹사 전체에서도 이익이지만 무엇보다 고객들이 더 좋아하신다"며 "한군데서 증권과 은행의 상품을 모두 가입할 수 있어서 편리함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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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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