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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스물’ 이준호 “아직 연애보단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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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춤과 노래, 연기를 좋아하던 열여섯 소년의 꿈은 연기자. 일부러 연극부가 있는 고등학교를 찾아 진학했고 시·도 대회에 나가며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1년 후 ‘슈퍼스타 서바이벌’에서 6500여 명 중 1등에 오르면서 자연스레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입사 후 처음 맛본 감정은 좌절감. 외모부터 실력까지 나무랄 데 없는 동료들은 그를 기죽게 했다.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무작정 열심히 했다. 그렇게 3년간 남들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렸고, 스물의 청년은 마침내 그룹 2PM의 멤버로 무대에 올랐다.

많은 이가 알고 있는 이준호의 스물은 대다수가 지나온 시간과는 조금 다르다. 자신이 무엇이 되고 싶은지 몰라 혼란스러워하지도 않았고,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몰라 방황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꿈을 향해 매진하던 노력이 결실을 보는 순간이었다. “하고 싶었던 게 그거뿐이었고 타고나지 않았기에 열심히 했다. 운이 좋았지만 그 운을 또 다른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신작 ‘스물’의 개봉을 앞두고 마주한 이준호는 자신의 스물을 그렇게 회상했다.

데뷔작 ‘감시자들’로 배우로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던 배우 이준호(26)가 영화 ‘스물’(제작 ㈜영화나무, 공동제작, ㈜아이에이치큐, 제공·배급 NEW)을 선보였다. 지난 25일 개봉한 영화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도 사랑할 수 있는, 무한대의 가능성이 열리는 나이 스물을 맞이한 혈기왕성한 세 친구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이준호는 생활력 강한 스무 살 동우를 열연, 화려한 무대 위 2PM의 모습을 버리고 본격 생활형 연기에 도전했다.

“‘감시자들’은 정말 운이 좋았죠. 그리고 그때는 선배님들이 많이 계셨고, 롤도 작았잖아요. 근데 지금은 이야기의 삼 분의 일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라 책임감이 더 커졌어요. 그래도 생활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장르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찰나에 이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죠. 물론 동우 성격상 너무 도드라지면 안 되니까 촬영을 하면서 억누른 부분도 있었어요. 너무 웃기면 동우가 가진 매력을 못 살릴 거로 생각했죠. 어떻게 보면 영화의 무게를 잡아주는 캐릭터잖아요.”

동우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그는 만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위해 쉴틈없이 준비하는 생활력 강한 재수생이다. 집안의 가장으로 고군분투하지만 통장잔액은 늘 부족한, 배고픈 현실에 고개를 숙이는 인물. 이준호의 말대로 동우는 영화의 무게를 잡아주는 인물이자 영화에서 유일하게 페이소스를 지닌, 가장 현실과 맞닿아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세 친구 ‘중’에서 가장 어른스러운 이도 당연히 동우다.

“동우는 힘든 상황에서 그 힘듦을 이겨내고 자기 꿈을 위해서 열심히 사는 캐릭터죠. 개인적으로 저는 동우와 비슷한 성향은 아니에요. 오히려 그때그때  달라지는 편이죠. 상황에 따라 치호일 수도, 경재일 수도, 동우일 수도 있는 거예요. 제 생각에 감독님께서 한 사람에게 있는 세 성격을 극대화해서 따로 표현해놓은 듯해요. 모두에게 내재된 성격인 셈이죠. 그래도 제 기본적인 성격은 차분하고 조용한 편이에요. 어디 나서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죠. 뭔가 정리가 안 된다 싶거나 정말 아니다 싶을 때 나서고 그렇지 않은 이상 웬만큼은 다 듣는 편이에요.”

동우를 연기한 그에게 극중 러브라인에 대해서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동우는 팍팍한 현실 탓에 늘 연애에 거리를 둔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끊임없이 구애를 펼치는 이가 있으니 바로 절친 경재(강하늘)의 여동생 소희(이유비). 앞서 이병헌 감독은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친구 여동생과의 러브라인에 대해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설명한바. 이 말을 전해 들은 이준호는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뭐라고요?”라고 되물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껏 긍정적이던) 그는 “싫다”는 말을 스무 번쯤 반복했다. 단언컨대, 그가 친구의 여동생과 사랑에 빠질 일 따위는 절대로 없을 것이며, 그의 친누나도 동생의 지인은 만날 수 없을 듯하다.

“로망은 무슨(웃음), 생각도 못 할 일이에요. 나 같으면 절대 못 사귀어. 어떻게 친구 여동생을 만나요? 영화처럼 친한 사이면 더 말도 안되죠. 그동안 연애사부터 야한 이야기까지 이런저런 말 다 했는데 ‘나, 네 동생 사귄다’고 말하면 진짜 욕부터 나올 거예요. 반대의 경우도 싫어요. 제가 누나가 있는데 그냥 내가 아는 사람이랑 안 만났으면 좋겠어요. 누나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요? 없어요. 아, 싫어요. 그냥 싫어. 2PM 멤버들도 싫어요. 일단 우리 멤버들이 우리 누나한테 관심도 없고(웃음) 만약에 그런 일이 있어도 싫어요. 아 싫어. 싫어.”

‘연애’ 이야기로 화제가 전환된 만큼, 또 꽃피는 봄 배우들의 열애와 결혼 소식이 쏟아지는 만큼 자연스레 이준호의 연애 이야기도 궁금해졌다. 그런데 돌아오는 답은 데뷔 이후 지금까지 연애다운 연애는 한 번도 안 해봤다는 것. 물론 그와 나눴던 첫 대화 주제가 연애였다면 아이돌의 흔한 이미지 관리라 단정했겠지만, 일에 대한 그의 열정을 듣고 나니 어쩌면 진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데뷔하고 나서는 정말 뭔가 연애다운 연애를 해본 적은 없어요. 그 이유가 뭐랄까, 약간 동우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꿈을 좇다 보니까 계속 너무 바쁘고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죠. 지금 나로서는 분명히 사랑보다 더 중요한 게 있고, 그게 일이라는 마음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이성에게) 마음이 잘 안 갔고, 마음이 가더라도 그 이상으로 더 진전이 안됐죠.”

데뷔 7년 차인 지금도 연애보다 소중한 게 여전히 일이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가수로는 이미 정상을 찍었고 배우로도 꽤 안정궤도에 들어섰건만, 욕심 많은 그는 여전히 펼치지 못한 재능이, 보여줄 모습이 많은 듯했다.

“기본적으로 저는 이 일을 오래 하고 싶어요. 정말 죽을 때까지(웃음). 솔직히 이 일 말고 다른 걸 생각해본 적도 없고요. 지금은 ‘이 일을 어떻게 해야 더 잘할까’라는 생각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라죠. 꿈을 이루고 나니 어떻게 유지할까, 또 어떤 방향으로 가져갈까에 대한 원하는 그림이 생겼어요. 그런 걸 생각하다 보니 정말 좋아하는 걸 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다른 일에 내가 이렇게 깊게 생각할 수 있을까 싶죠.”

어린 시절부터 사회생활을 하면서 억눌러야 할 때 억누르고, 보여줘야 할 때 보여줘야 하는 법을 배웠다는 그는 관객들에게 “‘스물’ 진짜 재밌으니까 꼭 봐”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다고 했다. 그래도 이왕 개봉한 거, 본인이 조금 더 튀고 싶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에이~ 영화에서 왜 개인이 튀느냐. 혼자 튈 거면 솔로 가수 하지 뭣 하러 그룹 활동 하느냐”고 장난스레 웃었다. 그리고 이내 “영화가 재밌다는 말 자체가 그 역에 잘 스며들었다는 말 아니겠느냐”고 덧붙이는 그에게서 제법 배우의 냄새가 났다.

“그래도 가수로서는 대상도 받고 나름의 정상을 밟아봤잖아요. 그래서 배우로서도 한 번쯤 그런 날을 꿈꿔요. 적어도 ‘이준호가 나온다’라고 했을 때 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을 갖고 싶죠. 일단 그러려면 필모그래피를 많이 쌓아야 하고 그만큼 관객들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오랜 시간이 걸릴 일이죠. 하지만 차근차근 해내가고 싶어요. 새롭게 선보일 ‘협녀:칼의 기억’ 속 모습은 확실히 동우와는 달라요. 비중이 크지는 않은데 매력 있는 캐릭터죠. 신분상승이라는 야망이 있는 무사로 진중한 캐릭터니 많이 기대해주세요(웃음)”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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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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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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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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