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가스공사 사장 후보 모두 탈락…상반기 임명 '빨간불'

기사입력 : 2015년03월30일 11:24

최종수정 : 2015년03월30일 11:24

관피아 논란 속 인물난 가중…공석 장기화 불가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최근 한국가스공사 사장 후보 3명을 청와대에 보고했지만 모두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피아 논란 속에 공공기관장 인물난이 가중되고 있어 공석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 1차 후보군 청와대 서류심사 모두 탈락

3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가스공사(직무대행 이종호)에 따르면, 가스공사 사장직은 지난 1월20일 장석효 전 사장이 해임된 이후 두 달 넘게 공석이다.

정부 핵심관계자는 "최근 가스공사 사장 후보 3명을 청와대에 보고했는데 모두 탈락됐다"면서 "관피아 논란으로 후보자 물색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공기업 사장은 대통령이 임면권자이기 때문에 1차적으로 청와대의 비공식 서류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당초 후보군이 청와대 심사를 통과하면 이달 중 정식 공모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관피아 논란으로 자격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비공식 서류심사에서 후보군이 모두 탈락했다.

가스공사는 한국전력공사보다 규모는 작지만 세계 가스시장에서 대외적인 영향력이 커 공석이 장기화되면 국익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가스공사 사장은 대외적인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어떤 공기업보다도 중요한 자리"라면서 "공석이 길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 가스공사 인사 올스톱…해외사업 위축 우려

공석 상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당사자인 가스공사는 물론 소관부처인 산업부도 답답해하는 분위기다.

현재 이종호 부사장이 직무대행을 맞고 있지만 임원인사를 실시하지 못하면서 팀장급 인사까지 발이 묶였다.

특히 최근 에너지가격이 급변하고 있어 해외사업에 적극 대처해야 하지만, 신규사업을 비롯한 중요한 의사결정도 모두 미뤄지고 있다.

공공기관운영법상 가스공사 공모절차는 통상 2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상반기 내 선임도 어려울 전망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기본적인 업무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팀장급 이상 인사가 막혀 있는 상황"이라며 "사장 부재로 임원 인사를 못하면서 팀장급 인사까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