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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변수] 1Q 기업실적 컨센서스, 2년 만에 하락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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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망 15% 상향.. 골드만삭스 "한국증시 '비중 확대'"

[뉴스핌=이영기 백현지기자] 올해 1분기 코스피 기업 순이익 전망에 대한 증권가 애널리스트의 컨센서스 하향 조정 폭이 예년에 비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초 크레디트스위스(CS)는 실적 흐름에 주목하면서 한국 증시가 '가치파괴자'라면서 혹평했지만,  월말에는 골드만삭스가 오히려 '기업이익 컨센서스 하향 조정폭이 둔화되고 있다'면서 한국 증시를 '비중확대'로 의견을 상향조정했다. 한국 증시에 대한 일부 외국투자자들의 시선이 기업 실적 흐름에 대한 낙관론에 따라 바뀌고 있는 셈이다.

1일 에프앤가이드가 IFRS연결기준으로 3곳 이상의 추정기관이 코스피 기업 125개 대상(시가총액 약 971조원, 비중 76.3%)으로 파악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코스피 기업의 순이익 전망 컨센서스는 연초 23조1800억원에서 2월초와 3월초에 각각 22조8200억원 및 22조7400억원으로 그리고 3월말에는 22조7200억원으로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컨센서스인 22조7200억원은 전년동기의 20조4000억원 대비 11.2%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연초 23조1800억원을 기준(100)으로 보면, 2월초와 3월초가 각각 98.46 및 98.12, 3월말이 98.04로 전월대비 하향 조정의 폭이 1.53%p, 0.35%p, 0.08%p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가 엿보인다.

IT와 에너지, 유틸리티섹터의 순이익 전망이 연초 9.8조원에서 2월과 3월초에 각각 10.03조원(0.8%증가) 및 10.04조원(0.86%증가)으로 되레 늘어나더니 3월 말에는 10.2조원으로 연초대비 4.6%가 증가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향력이 큰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연초 4.3조원에서 2월초와 3월초에 4.6조원으로, 다시 3월 말에는 4.9조원으로 연초대비 14.9%나 상향조정됐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분기실적보다 돌아서는 방향성을 봐야 한다"며 "MSCI 코리아 12개월 포워드(FWD) EPS가 지난 2013년 5월이후 지속 하향세를보였지만 이번에 2년 만에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익 추정치가 5조2000억원에서 5조6000~5조7000억원까지 올라섰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익 전망의 하향조정폭이 줄어들고 있지만 22.7조원에 달하는 1분기 이익 전망이 달성되기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1분기 이익예상치를 전년대비 10.2% 증가한 수준으로 보는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비교적 수출경기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1분기 수출증감률 -2.8%를 적용하면 순이익 달성률은 예상치는 81.9%에 불과하다"고 우려했다.

류 연구원의 컨센서스자료(코스피 241개 기업 대상)에 의하면 수출증감률이 반영되기 전의 순이익 달성률 예상치 99.1%와 비교하면 18%가 낮아진다.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못미칠 가능성이 큰 것이다.

하지만 류 연구원은 환율의 기저효과가 극대화되는 2~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실적시즌의 관전포인트는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가 아니라 하반기 이후 실적이 연간 실적의 핵심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1분기나 2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상향이 빨라지고 있어 상반기 추정치가 예상치를 근접한다면 연간으로 올해 실적은 전년보다 큰폭의 개선이 가능하다"면서도 "지난해 같이 하반기에 반토막 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에 개선되던 기업이익이 하반기에 무산된 바 있어, 하반기에 비중을 두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1분기와 하반기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글로벌 IB중 일부는 '기업이익 컨센서스 하향 조정폭이 둔화되고 있다'면서 한국 증시를 '비중확대'로 등급으로 높이는 등 한국 증시에 대한 시선이 바꾸는 조짐이 감지된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29일 보고서에서 우리증시를 '비중확대(overweight)'로 시각을 변경하면서 그 이유로 애널리스트들이 이익전망에 대해 하향조정하는 사인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IT등 테크놀로지와 유틸러티, 에너지 섹터의 이익전망이 최근 상향조정되면서 다른 섹터의 이익하향을 부분적으로 보충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EPS성장률 시장컨센서스가 29%(NH투자증권의 경우 35.2%,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26.45%)인 반면 골드만삭스는 19%로 보는 등 국내 컨센서스가 상대적으로 낙관적이기는 하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도 이러한 컨센서스의 하향필요성(downside)이 일부 남아있지만 시장컨센서스 하향조정 속도는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A자산운용사의 대표는 "골드만삭스가 지적한 것처럼 이익전망에 대한 하향조정폭이 점차 줄어든다는 점이 가지는 의미는 굉장히 크다"면서 "그간 한국시장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점차 엷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투자자들의 시선이 바뀌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백현지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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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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