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의 부양 효과로 유로존 설비투자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하연 대신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유로존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며 유로존이 장기침체에서 탈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ECB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이 경제주체 심리 개선을 이끈 데 이어 디플레이션 우려 완화에도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하락하기 시작한 소비자물가는 ECB 통화완화정책 발표 이후 하락세가 둔화되고 3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ECB 유동성 공급에 따른 유로화 약세는 대외부문 회복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특히 역외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들 중심으로 수출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