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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곽시양 "늦은 데뷔 걱정 없어요…속도보다는 진정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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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이승기, 최시원, 서인국 그리고 이민호까지. 1987년생 연예인의 활약이 두드러진 요즘이다.

1987년생 연예인 라인에 라이징 스타도 속속 떠오르고 있다. 그중 지난해 영화 ‘야간비행’을 통해 데뷔한 배우 곽시양(28)은 Mnet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를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고 있다.

조금 늦은 데뷔지만 곽시양은 차근차근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어릴 적 연예계에 몸을 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이제야 선명해진다. 그는 제대 후 확실하게 연기자의 길을 나서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렇게 곽시양은 서두르지 않고 한발 한발 내딛고 있다.

“연예계에서 일을 하고 싶었던 건 맞아요. 가수, 배우, 혹은 매니지먼트 관련 일을 해야 하나. 막연했죠. 뚜렷한 목표나 꿈이 없었어요. 그러다 시간도 많이 낭비했고 이러다가는 안 되겠다 싶어 24세에 입대했어요. 제대할 때쯤 TV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내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나가서 연기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크게 자리잡았어요. 제대 후에야 비로소 연기자의 길을 걷겠다는 마음이 확실해진거죠.” 

곽시양은 제대 후 영화 ‘야간 비행’에 출연했다. 데뷔작이자 주연작, 그리고 퀴어 영화였던 ‘야간 비행’은 그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바로 베를린 영화제에 초대됐기 때문이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한 곳을 다녀온 것이다. 넓은 세계를 보고 온 곽시양은 어떤 다짐을 하고 돌아왔을까.

“그저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었어요. 영화제에 도착했는데 어안이 벙벙하더라고요. 내가 정말 여기에 온 게 맞나 싶고 유명한 배우들도 왔다 갔다 하는데 구경하느라 바빴어요. 마냥 신기했죠. 베를린 영화제를 다녀왔으니 이제 남은 두 곳, 칸과 베니스에도 다녀와야죠.”

곽시양은 오디션 스타다. ‘야간비행’도 그랬고 ‘칠전팔기 구해라’도 1만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주연을 꿰찼다. 오디션을 보러 가면 떨리지 않느냐고 물으니 오히려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줄 수 있는 자리다. 그렇게라도 보여줄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라며 웃었다.

“계속해서 오디션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에 감사하죠. 오디션은 제 연기를 다 보여드릴 수 있는 자리잖아요. 늘 보러 갈 때마다 두근거리는데 설렘 반 떨림 반이에요. 감독님께서 저를 어떻게 보고 평가를 내리 실지도 항상 궁금하고요. 이제 계속해서 오디션을 보러 다니겠죠? 요즘은 경직되기보다 조금은 즐길 수 있는 여유도 생겼어요(웃음).” 

사실 공무원이셨던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안정적인 일을 하길 바랐다. 육군 사관학교에 가서 군인이 되거나 공무원이 되서 큰 어려움 없이 살길 바라셨던 것이다. 하지만 곽시양이 데뷔하자 자신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는 아들을 보고 아버지는 달라지셨다. 이제는 든든한 지원자다. 

“모든 부모님이 마찬가지죠. 내 자식이 상처받지 않고 어려움 없이 편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요. 저희 아버지께서도 제가 안정된 일을 하면서 평범한 삶을 살길 바라셨어요. 하지만 제가 꿈이 있다는 걸 계속 말씀드렸고 아버님도 서서히 인정하셨죠. 지금은 제가 TV에 출연하고 작품을 하나씩 해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뿌듯해 하세요. 제가 1남 3녀 중 막둥이면서 장남이거든요. 앞으로 부모님께 효도하면서 잘 헤처나가는 모습 보여드려야죠.”

늦은 데뷔가 연기자로서 걸림돌이 되진 않을까. 같은 나이지만 데뷔 년도가 2004년인 이승기에 비해  무려 11년이 뒤쳐졌다. 하지만 곽시양은 “늦었어도 정확하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며 만족했다. 다행인건 현재 곽시양은 연기의 재미에 푹 빠졌다. 대본을 보고서 캐릭터 분석, 드라마 속 인물이 갖는 감정을 연구하는 게 흥미롭다. 다만 현장에서는 ‘컷’ 소리를 듣고도 매번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특히 최근 종영한 ‘칠전팔기 구해라’는 더욱 그랬다.

“‘칠전팔기 구해라’를 통해 팬도 많이 생겼고 제 이름을 알리는 기회가 됐어요. 무엇보다 배우로서 한 걸음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었어죠.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도 쌓았고요. 하지만 아쉬웠던 건 퍼포먼스였어요. 뮤직드라마라 노래와 춤까지 다 소화해야 했는데 제 능력이 거기까지 미치지 못했던거죠. 현장에서 바로 익혀서 보여드려야 해서 부족함이 많이 보였을거예요(웃음). 다음 작품 전까지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내공을 두둑히 쌓아두려고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곽시양에게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은 게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 진실하게 다가갈 것이다. 연기도 마찬가지다”라고 인터뷰 중 가장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거짓말을 하지 않을 거예요. 제 인생도 물론이고 배우활동을 하면서도요. 거짓으로 연기하면 보는 시청자도 제가 연기한 그대로의 감정을 느낄 거니까요. 만약 열애설이 난다면요?  그건 결혼할 때쯤 돼서 공개해야겠네요. 하하(웃음)”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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