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인터뷰] 송언석 "SOC 투자 조정 불가피…방산비리 척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재정개혁' 진두지휘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가 국고보조사업을 10% 감축하는 등 강도높은 재정개혁에 나섰다. 유사·중복사업 600개도 내년 안에 모두 없애기로 했다. 4년 연속 세수부족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정부의 각오가 읽힌다.

벌써부터 다른 부처에 곡소리 나게 만들며 재정개혁을 진두지휘하는 임무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에 맡겨졌다.

기재부 예산실장은 장·차관을 제외하면 가장 영향력 있는 1급 공무원이다. 357조7000억원(2014년 기준)에 달하는 정부예산을 직접 주무른다. 부처 장관들조차 기재부 예산실장의 눈치를 봐야 한다는 말도 있다.

▲송언석 기재부 예산실장.
8일 뉴스핌과 만난 송언석 기재부 예산실장은 "국가보조사업은 일단 신규로 반영되면 기득권으로 인식돼 매년 사업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의 국가 재정여건을 고려할 때 국가보조사업의 구조조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실장은 "매년 보조사업 운용평가 등 정부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업 규모가 2014년 52조5000억원에서 올해 58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며 "국고보조 10% 감축을 추진하는 것은 재정사업을 효율적 구조로 전환해 나가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송 실장은 벌써부터 다른 부처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질문에 "부처별 일률적으로 10%씩 감축하는 데는 다소간 어려움이 따르는 것도 예상되므로 구체적인 감축 숫자는 정부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적절하게 협의·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사·중복사업 600개를 내년까지 통폐합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올해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370개의 사업을 감축했다"며 "내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도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조해 나머지 230개 사업의 감축을 조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실장은 올해 24조8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경우 "투자규모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신규사업은 시급성이 인정되는 사업 중심으로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정지출 구조가 복지 등 사회분야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일 뿐만 아니라 그동안 SOC투자도 꾸준하게 축적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SOC 투자규모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점을 대외적으로 충분히 설득하면서 재정투자 축소를 보완할 수 있도록 민간투자활성화나 공기업의 역할 강화 등의 대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방위사업청 비리와 관련해 국방예산도 개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 실장은 "앞으로 방산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재정측면에서도 무기구매의 전 과정에서 재정 낭비 요인을 샅샅이 파악하고 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비리요인을 원천 차단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무기구매 첫 단추인 소요결정 단계부터 기술적 타당성 뿐 아니라 경제성 및 재정효과성 분석 실시 ▲개별 사업 타당성 조사에 민간 연구기관을 참여시켜 객관적·투명한 조사 ▲타당성 조사를 위한 선행조치를 완료한 사업에 한정해 예산 반영 ▲국방 연구개발사업 집행 과정에서 작전요구성능 및 국방규격 등 민간 공개 ▲국방 물자 조달시 경쟁·입찰계약 확대 등을 통해 지출을 효율화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송 실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 대폭 늘어난 안전예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전예산은 지난해 12조4000억원에서 올해 14조7000억원으로 2조3000억원 늘었다.

송언석 실장은 "중장기적 종합계획인 안전혁신마스터플랜 수립과 이를 통한 국민안전 체감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며 "사후복구보다는 국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주기적 안전진단 등 '사전예방' 투자에 중점을 두고 보수·보강 및 신속한 구조·구급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또 "캠핑장 사고 재발방지 등 생활체감형 안전예산에 역점을 둬 예산은 편성하고 국민 안전의식의 혁신, 기준 정비 등 제도 개선도 동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기재부 예산실장은 1963년 경북 김천 출신으로 경북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에서 건설교통예산과장, 균형발전정책팀장, 재정정책과장 등을 지냈고 재정경제부와 합쳐진 기획재정부에서 행정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을 거쳐 지난해 8월 1급인 예산실장에 부임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사진
캣츠아이, 美 그래미 무대 오른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가 내달 초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한다. 21일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측은 오는 2월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그래미 어워즈'에서 캣츠아이와 올리비아 딘 등 신인상 후보 8팀이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TSEYE(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마농, 윤채, 메간, 소피아, 다니엘라, 라라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캣츠아이는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싱글 '가브리엘라'(Gabriela)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날리'(Gnarly)로 82위, '가브리엘라'로 21위를 차지했다. 또 EP 2집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음악계의 연례 최대 행사로 꼽히는 만큼, 신인 그룹인 캣츠아이가 널리 얼굴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 드림아카데미'로 결성돼 2024년 6월 미국에서 데뷔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1-22 0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