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뜨거운 것이 좋다' 홍콩-일본에 러브콜

기사입력 : 2015년04월11일 04:24

최종수정 : 2015년04월11일 07:05

최근 급등에도 불구 밸류에이션 여전히 저평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초 이후 게걸음을 하는 뉴욕증시에 지친 월가 투자자들이 일본과 홍콩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움직임이다.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10일 장 초반 15년만에 2만선을 찍는 등 이미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작지 않다는 분석이다.

기업 이익 감소와 금리인상 가능성에 모멘텀이 꺾인 뉴욕증시보다 눈을 바깥으로 돌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엔화[출처=뉴시스]
 골드만 삭스는 10일 보고서에서 일본 증시의 추가 상승에 크게 무게를 실었다.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이미 지난해 10월 이후 37%에 달하는 상승 기염을 토했지만 아직 열기가 꺾이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일본 주가 상승은 중앙은행의 부양책에 힘입은 바 크지만 펀더멘털 측면의 뒷받침 역시 탄탄하다는 것이 골드만 삭스의 평가다.

무엇보다 올해 기업 이익이 22% 급증할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내다보고 있다. 유가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과 엔화 약세에 힘입은 수익성 개선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배당이 늘어나는 등 기업의 주주친화 움직임이 점차 강화되는 점도 일본 주식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밸류에이션을 보더라도 일본 증시의 추가 상승이 확실시된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했다. 최근 6개월 사이 급등에도 일본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14배 내외에 그치는 실정이다. 이는 17배에 이르는 미국과 유럽 증시에 비해 크게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 역시 일본 증시의 상승 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노무라 홀딩스와 스미토모 미츠이 파이낸셜 등 금융주와 기계 업체인 쿠보타, 에어컨 업체인 카이킨 인더스트리 등을 매수 추천했다.

홍콩 증시에 대한 기대 역시 상당하다. 최근 중국 자금이 몰려들며 주가가 급등, 과열 논란이 일었지만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강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중국과 홍콩 증시의 밸류에이션 간극이 크게 벌어졌고, 차이가 좁혀지는 과정에 홍콩 주가가 강한 상승 열기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홍콩 H주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10배에 거래, 상하이종합지수의 밸류에이션 19배를 크게 밑도는 상황이다.

배런스는 여기에 후강퉁 효과가 홍콩 증시의 중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탄탄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