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4135.56P(+13.85 +0.34%)
선전성분지수 14042.46(-107.04 -0.76%)
[뉴스핌=강소영 기자] 14일 중국 증시가 크게 요동쳤다. 상하이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며 장중 한때 또 다시 7년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으나 오후장 들어 급락했다. 그러나 장 후반 다시 뒷심을 발휘하며 상승, 결국 전날보다 0.34% 오른 4135.5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날보다 0.76% 내려간 14042.46포인트를 기록했다.
불안한 장세 속에서도 백여 개가 넘는 주식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일대일로 관련 테마주가 특히 강세를 보였고, 금융주는 약세를 보였다.
분야별로는 선박·운수설비·교통 종목의 상승폭이 컸고, 보험·전자 설비 등은 낙폭이 컸다.
중국 증시 상승세가 주춤해졌지만, 시중 자금의 증시 유입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텐센트재경은 상하이종합지수가 4000포인트를 돌파한 후에도 1인 다계좌 개설 허용, 직장연금의 증권사와 펀드 운용 허가 등 증시에 호재가 되는 정책이 이어진다는 것은 정책 당국이 4000포인트 이상을 허용할 의중이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14일 분석했다.
국태군안증권은 앞으로의 장세에서는 대형 우량주와 성장주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4600포인트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금융공사도 시장의 투자 성향에 변화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증시가 다소 출렁이겠지만,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통화정책 완화 기조, 징진지 경제벨트(베이징, 허베이, 톈진 통합 개발) 구축, 국유기업 개혁 등으로 앞으로는 중소형 주식보다 대형 우량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