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온라인 쇼핑사이트 쿠팡이 지난해 1200억원대 영업 손실을 냈다.
쿠팡을 운영하는 포워드벤처스는 14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2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42억원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2792% 급증한 것이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3485억원으로, 2012년(845억원)과 2013년(1464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하지만 매출 증가폭에 비해 영업손실 폭이 더 크게 늘어난 셈이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2012년, 2013년만 보자면 다른 전자상거래 기업들과 달리 사업 초기 건전한 재무구조와 손익분기점에 이르렀다"며 "하지만 지난해에는 물류투자와 직접배송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로 손실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