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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두께+무게 줄인 '아트슬림' 패널로 中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15년04월16일 09:30

최종수정 : 2015년04월16일 09:06

'액자 같은 TV' 표방 '아트슬림' 라인업 앞세워 시장 공략 선언

[뉴스핌=이강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두께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여 디자인 혁신을 이룬 ‘아트슬림(Art Slim)’ 제품으로 초슬림 TV 시대를 개막한다.

LG디스플레이는 1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고객사, 유통업체, 그리고 시상협회 등 주요 기관 및 협회 인사 130여명을 초청해 ‘아트슬림 프로모션’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아트슬림’의 중국 TV시장 공략을 본격 선언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이날 행사에는 LG디스플레이의 ‘아트슬림’ 패널을 채택해 신제품 출시를 공식화한 LG전자 및 스카이워스, 창홍, 콩카 외에 하이센스와 하이얼 등 중국 주요 가전업체가 대부분 참석해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15에 LG디스플레이가 처음 선보인 ‘아트슬림’은 UHD해상도의 55인치와 65인치 제품 두께가 완제품 기준으로 7.5mm와 8.2mm를 구현해 스마트폰 두께에 버금가는 초슬림을 자랑한다.

최근 TV시장의 흐름은 고화질을 기본으로 우수한 디자인의 제품이 부각되고 있다. 이는 LG디스플레이가 외부 리서치회사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LG디스플레이가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3개월에 걸쳐 중국, 미국, 독일의 총 6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TV구매시 고려 요소 중 디자인 중요도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소비자의 경우, 화질 다음으로 디자인 요소를 중요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러 디자인 항목 중 커브드(Curved)와 같은 형태요소 보다는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소비자 공히 같은 결과를 보였다.

또한 현재 벽걸이형 TV설치율이 50%에 못 미치고 있으나 향후에는 70%이상이 벽걸이 TV를 설치할 의사를 보여 스탠드형에서 벽걸이로 TV설치 유형이 이동하고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중국은 벽걸이TV에 대한 선호도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LG디스플레이의 ‘아트슬림’과 같은 스타일리쉬하고 가벼운 ‘슬림TV’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AVC(All View Consulting)에 따르면 세계 최대 TV시장인 중국은 2017년에 4535만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슬림TV’는 연평균 165%의 성장률로 전체 중국 TV시장의 15.4%인 700만대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슬림TV’는 2015년 100만대에서 2016년에는 380만대로 커브드 LCD TV시장규모를 추월해 2017년에는 500만대의 커브드 LCD TV시장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중국 LCD TV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아트슬림’이 시장의 ‘빅 트렌드(Big Trend)’로 정착될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시장을 신호로 유럽과 일본의 글로벌 고객사까지 ‘아트슬림’을 전개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현재 10개 수준인 아트슬림을 채용한 고객사 제품 라인업도 연말까지 20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용기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 부사장은 “아트슬림은 그 동안 LG디스플레이가 축적한 모든 기술 노하우와 역량을 집결해 만든 제품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슬림 & 라이트(Slim & Light)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황 부사장은 “아트슬림의 디자인은 소비자들에게 효율적인 공간활용과 미적인 인테리어 효과를 높여줄 것"이라며 "이러한 소비자 편익은 고객사와 유통업체에게도 더욱 큰 부가가치를 창출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TV시장 트렌드가 스마트화, 대형화, 고해상도를 넘어 차별화된디자인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LG디스플레이는 ‘아트슬림’을 통해 중국시장을 필두로 세계 디스플레이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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