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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교역조건 7개월연속 개선, 유가하락 영향

기사입력 : 2015년04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15년04월22일 11:45

일반기계 수입 물량·금액도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기기 중심 증가

[뉴스핌=김남현 기자] 수출입 교역조건이 7개월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유가하락이 지속되면서 수출가격에 비해 수입가격이 더 크게 떨어진 영향이다. 잠시 주춤하던 일반기계 수입 물량 및 금액지수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이같은 개선세가 지속될지는 좀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자료에 따르면 한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전년동월대비 11.2% 올랐다. 이는 지난해 90.6%를 기록한 이래 7개월째 상승세다. 2월에는 12.5%까지 오르며 20081113.2% 이후 63개월만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이는 수출가격(통관시점기준)9.8% 떨어진데 반해 수입가격이 18.9%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유가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수출입구조상 수입가격에 영향이 더 크게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3월 국제유가는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47.6%나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1-56%, 2-47%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이번주 초 기준 47.5% 가량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모두 상승함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16.4% 올랐다. 역시 지난해 97.3% 상승 이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수로는 139.19를 기록(2010100 기준), 19881월 통계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133.86이었다.
 
수출물량지수는 화학제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이 늘어 전년동월대비 4.6% 올랐다. 반면 수출금액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줄어 전년동월비 5.7%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는 화학제품, 수송장비 등 공산품이 늘면서 전년동월비 4.1% 올랐다.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줄면서 전년동월보다 15.6% 하락했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해석되는 일반기계의 수입 물량지수는 전년동월비 14.2%, 금액지수는 6.0% 상승했다. 직전월인 2월에는 각각 3.6%-2.8%를 기록, 주춤한 양상을 보이기도 했었다. 반도체 제조용기기와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기 등을 중심으로 일반기계 수입이 늘었다는게 한은측의 설명이다.
 
이창헌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유가하락에 따라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더 크게 내린 영향을 받았다. 물량의 경우 조업일수 때문에 늘어난 부문이 있다. 반도체 등 설비투자 증가에 일반기계 수입이 늘었다면서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지는 내일(23) 나오는 경제성장률(GDP) 통계등을 보고 판단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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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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