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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원 900원 붕괴] "난 5월에 일본 간다~" 여행株 '아리가토'

기사입력 : 2015년04월23일 14:53

최종수정 : 2015년04월23일 15:06

"하나·모두투어, 여행객 증가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

 [뉴스핌=이보람 기자] 엔/원 환율이 7년여 만에 900원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국내 증시의 여행업종주 수혜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5월 황금연휴가 코 앞인 상황에서 일본으로 떠나는 국내 여행객 증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나 모두투어와 같은 여행 업종의 주가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거란 분석이 우세하다.

23일 서울 외환시장 개장 전 한 때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9.67원까지 내려섰다. 7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선 것.

다만 엔/원 환율 900선 붕괴가 국내증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증권가의 중론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많은 수출 기업의 제품이 일본과 경합관계에 있기 때문에 환율이 내려서는 것은 이들 기업이 심리적인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최근에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생산라인 등을 해외로 많이 옮겨간 상태라 직격탄을 맞는다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풀이했다.

엔/원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주에 대한 피해가 제한적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종목으로 눈길이 모아진다. 대표적으로 여행주가 꼽혔다. 특히 오는 5월 황금연휴 여행주간과 더불어 엔화 약세는 여행주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송원선 하나투어 홍보팀 과장은 "5월 황금연휴 때는 할인 프로모션을 안 해도 오히려 좌석이 없어서 자리를 찾는 것 자체가 장점이 된다"며 "환율이 떨어지면 여행객이 더 늘어나는 데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월에는 근로자의 날(1일)과 어린이 날(5일)이 포함돼 있는 첫번째 주와 석가탄신일이 있는 셋째 주를 포함해 두 번의 '황금연휴'가 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5월  일본으로 나가는 여행객 규모는 23일 현재까지 총 3만1900여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03% 늘었다. 지난해 5월 여행수요 급감으로 일본 여행객 수는 1만5800여명 수준에 그쳤다.

특히 첫 번째 황금연휴 기간 중 30일부터 5월 3일까지 4700여명, 두 번째 연휴에는 기준 5월22일과 23일 양일 간 2600여명이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화가 약세라는 건 한국 사람이 일본으로 나가는 게 더 편해질 수 있다는 의미"라며 "여행주의 주가는 매출보다는 볼륨(출국자 규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엔화가 내려가면 주가에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이와 더불어 면세점이나 아웃바운드 등 신사업에 대한 뉴스가 계속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많이 올랐던 주식은 부담스럽기 마련이지만 여행주는 아직 더 오를 여지가 남아있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하나투어(위)·모두투어(아래) 일봉 차트 <자료=대신증권 HTS 시세조회화면 캡쳐>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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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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