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BBQ, 美 레비와 업무제휴…NFL·MLB 스타디움 진출

기사입력 : 2015년04월27일 11:34

최종수정 : 2015년04월27일 11:34

[뉴스핌=강필성 기자] 제너시스 BBQ(회장 윤홍근)가 세계 최고 푸드 서비스 그룹인 컴패스(Compass)그룹의 레비(Levy)와 업무제휴를 통해 Levy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 내 92개의 NFL, MLB, NBA, NCAA 스타디움에 국내 최초로 입점했다.

제너시스 BBQ는 27일 11시 그랜드인터콘티넨털 호텔 오키드룸에서 제너시스BBQ 그룹의 윤홍근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Levy의 Frank(Francesco Abbinanti)총괄 부사장, Charles Walker 헤드쉐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미국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MOU는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로 한국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 역사의 새로운 한 장을 쓰게 된 것이다. 미국 NFL, NBA 등의 경기가 열리는 스타디움에는 맥도날드, 코카콜라와 같은 세계 일류 브랜드만 현재 스폰서십 체결 및 입점하고 있다.
 
BBQ는 Levy가 보유한 스포츠 스타디움 92개, 캠퍼스 125개 등의 일반 스탠드 매장 및 kiosk 매장에 BBQ를 입점시키고, Levy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도 VAP 제품을 독점 공급할 것을 계약했다. BBQ는 매장 운영에 따른 수익 중 판매수수료 약 20~30% 를 Levy에 지불하게 된다.

윤 회장은 “2006년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 진출해 안정적으로 안착한 BBQ가 이번 Levy와의 MOU를 통해 프리미엄 스포츠 사업 및 엔터테인먼트와 결합된 종합 외식사업 분야에 진출한다” 며 “이번 계약은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비큐는 하루 평균 약 400만명 이상이 스포츠 경기장을 찾는 NFL, NBA 등의 미국 스포츠 경기 특성을 고려했을 때, 92개의 스타디움의 연간매출이 2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이는 로드샵 약 3000개를 운영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특히 스타디움 매장 입점은 일반 로드샵 대비 공사기간이 3분의 1 수준으로 짧으며, 경기장 매장 매출 및 효율이 로드샵 대비 매우 높기 때문에 BBQ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비비큐는 국내 외식 브랜드로는 최초로 미국 NFL 스폰서십을 체결해 글로벌 외식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BBQ의 맛과 음식 문화를 알려 한국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BBQ는 이번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메뉴 선정 및 개발에 신경을 썼다.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텐더(닭가슴살), 윙(닭날개) 을 중점적으로 판매한다.

또 Kobalization(Korea+Globalization) 을 추구해 BBQ 고유의 한국적인 컨셉을 유지하되, 미국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메뉴들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에는 미국 내 CK(Central Kitchen) 공장을 설립해 보다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물류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Levy의 모기업인 Compass그룹은 세계 최고 푸드 서비스 그룹으로 1941년 영국에서 설립 됐으며, 1994년 미국에 진출해 높은 품질의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IBM 사의 구내식당을 운영, IBM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및 노인요양 사업, 스포츠&레져 사업, 교육사업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해 2014년 기준 170억 파운드(27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기업이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2015년, 그룹의 20주년을 맞이해 세계 시장의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 한식문화를 제대로 전파 시킬 포부를 가지고 있다. BBQ는 이번 Levy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미국 대형마트의 Shop in Shop 등 다양한 컨셉의 매장 등도 적극 진출해 2020년 까지 미국 내 1만개의 매장을 오픈 한다는 포부다.

이를 바탕으로 BBQ는 2020년까지 5만개의 점포를 개설해 ‘맥도날드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 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을 향해 더욱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BBQ는 현재 전세계 57개국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으며, 30여개 국가에 500여개 매장을 오픈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금년 중국 내 1000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고, 전 세계 3000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