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구글이 유럽의 8개 언론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향후 3년간 1억5000만유로(약 1747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구글이 지원하기로 한 언론사는 영국의 FT와 가디언, 프랑스의 레 에코스, 스페인의 엘 파이스, 독일의 디 차이트 등 8개 언론사다.

구글 로고<출처=AP/뉴시스>

카를로 다사로 비온도 구글 유럽 전략적 제휴 헤드는 FT 인터뷰에서 구글이 뉴스 제공 플랫폼을 바꿀지, 혹은 단순히 언론사들을 좀 더 디지털 시대에 맞게 변화시키려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둘 다"라며 "언론에 대해 더 잘 하고 싶고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뉴스는 언론사들의 트래픽을 빼앗아 가고 온라인 구독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회사들에 불이익을 준다고 비판을 받아 왔다.

다사로 비온도 헤드는 "구독을 하거나 콘텐츠에 대해 지불을 하는 형태의 뉴스 플랫폼은 우리가 개발하고자 하는 것들 중 하나"라며 강력한 브랜드나 명성을 갖고 있거나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뉴스 사이트에 대해선 검색 순위에서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