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스푸트니크' 러시아, 경제위기에 우주탐사 계획 '축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방 우주항공국 예산 35% 삭감…직원 임금 주기도 어려워

[뉴스핌=배효진 기자] 최악의 경제위기에 러시아가 우주강국의 자존심마저 내팽개쳤다. 정부 지출을 줄이기 위해 당국이 연방 우주항공국의 예산을 대폭 삭감키로 결정한 것이다.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 발사 모습 <출처=블룸버그통신>

CNN머니는 27일(현지시각) 러시아 정부가 연방 우주항공국(로스코스모스)의 향후 10년간 예산이 35% 쪼그라든 2조루블(약 41조4200억원)로 책정됐다고 보도했다.

이고르 코마로프 로스코스모스 국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심각한 경제위기로 그동안 추진해온 일부 프로젝트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제한적인 지원에도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던 기존 입장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이번 조치로 탐사선 개발과 발사 등 주요 계획들이 취소된다. 또 건설이 늦어지고 있는 극동 우주기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착공이 연기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국은 부정부패와 자금조달 문제로 건설 인력들에게 임금도 제대로 지불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머니는 최근 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주산업을 국가 핵심사업이라고 강조했음에도 당국이 예산 삭감을 단행한 것은 러시아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시사하는 사건이라고 진단했다.

러시아(구소련)는 미국에 앞서 1957년 10월 4일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발사에 성공한 우주 강국이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서방제재와 유가하락 등 악재에도 러시아 경제는 견고하다"며 "최근 루블화와 국제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최악의 위기를 탈출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서방제재와 국제유가 등 불안요소와 더딘 경제 회복세가 주춤한 점을 고려하면 러시아가 경제위기를 완전히 극복했다고 결론 내리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러시아 3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7% 위축됐다. 올해 1분기 공식 소비자 신뢰지수는 직전 분기 대비 14%포인트(p) 급락해 2009년 이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러시아 국민들이 경제위기의 터널에서 여전히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활동과 투자도 빠르게 위축됐다.지난달 러시아 투자는 전년 대비 5.6% 감소했으며 산업생산은 0.6% 줄었다.

세계은행(WB)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이 3.8%, 내년에는 0.3% 위축될 것으로 제시했다. 최근 루블화 강세 역풍으로 러시아 재정적자 증가율도 당국 전망치인 3.8%에서 4.7%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르키트 한슬 WB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러시아 경제정책 자문위원은 "러시아 경제가 침체 직전에 있으며 저유가와 서방 제재가 가장 큰 위협"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