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4441.65(-34.97, -0.78%)
선전성분지수 14818.64(-53.31, -0.36%)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4월의 마지막 거래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가 힘에 부친 듯 1% 에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소폭 높게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0.78% 내린 4441.6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는 강보합세를 유지하다가 마감 직전 하락곡선을 그리며 결국 0.36% 낮아진 14818.64 포인트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의 경우 장중 한 때 4500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지수 편입 비중이 큰 은행주와 증권사주·철강주·유색금속·석탄주 등이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고, 반면 부동산주는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2% 이상 올랐다.
특히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전력업계의 중요 정보 기초 인프라 네트워크 안보 방어 능력을 제고한다는 내용의 문건을 하달한 것과 전력업계의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소식에 전력섹터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장택전력(漳澤電力)과 화은전력(華銀電力)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은 전거래일 대비 2.16% 오른 2857.8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A주가 하락한 것은 무서운 기세의 불마켓이 장기적 불마켓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단계에 돌입하고, 특히 5·1 라오둥제(勞動節) 연휴를 앞두고 증시 투자가 숨고르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메인 보드가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도 100여개 가 넘는 종목들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고, 증시 진입 투자자 증가세도 여전히 빨라 거대 악재가 없는 발생하지 않는 이상 라오둥제 후 A주가 다시금 상승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