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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부터 달러까지 ‘방향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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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 포지션 쏠림에 밸류 부담, 급등락 지속 전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달 국제 유가와 달러화, 주가, 여기에 유로존 국채시장까지 일제히 방향을 전환하면서 트레이더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유가 하락과 달러화 강세가 추세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데 베팅했다가 큰 코를 다쳤다. 투자자들은 주요 자산시장이 롤러코스터를 방불케하는 변동성이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 긴장감을 내비치고 있다.

원유 저장 탱크[출처=블룸버그통신]
1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1% 떨어졌던 국제 유가가 4월 25% 급등했다. 같은 기간 달러화에 대해 11% 하락한 유로화는 4월 4.5% 오르며 반전을 이뤘다.

미국 경제 지표가 연이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예상 시기가 늦춰졌고, 이는 달러화의 랠리에 제동을 걸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43달러 선까지 밀리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메이저 석유업체들의 연이은 투자 중단과 반발 매수 유입으로 강한 반등을 이뤘다.

4월 말 국제 유가는 배럴당 59.63달러까지 반등하며 거래를 마감, 60달러 선에 근접했다.

상황은 유로존 국채시장도 마찬가지다. 독일 국채를 필두로 상승 일방향을 나타냈던 유로존 채권시장이 과격한 하락을 나타냈다. 마이너스 영역 진입을 목전에 뒀던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0.40%에 근접했다.

나스닥 지수가 15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바이오테크 섹터가 지난달에는 3% 가까이 하락했다. 1분기 13% 급등하며 시장 대비 크게 두각을 나타냈으나 랠리에 제동이 걸렸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주요 자산 시장에서 가격이 얼마나 순식간에 돌변할 수 있는가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레이더들의 포지션이 특정 방향에 쏠릴 때 자산 가격이 급변동하기 쉽다는 사실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주식과 채권의 밸류에이션이 지극히 높은 만큼 대규모 매도가 나올 경우 속수무책으로 휘청일 수 있다는 경고가 투자자들 사이에 꼬리를 물고 있다.

UBS 웰스 매니지먼트의 토마스 플러리 외환 전략가는 “말하자면 봄철 대청소가 지난달 벌어진 셈”이라며 “투자자들이 겨울철 쏠쏠한 수익률을 냈던 모든 자산을 팔아치우고 나섰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달 자산 가격의 추이가 지속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오펜하이머 펀드의 알레시오 데 론기스 전략가는 “4월 시장 움직임은 단기적인 현상”이라며 “달러와 주가, 유가 등 주요 자산의 중장기 추세는 꺾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펙텟 애셋 매니지먼트의 루카 파올리니 전략가는 “유로존 국채 수익률은 영속성이 없는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채권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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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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