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2~30년…2017년까지 700억달러 자사주 추가매입
[뉴스핌=배효진 기자] 아이폰6 흥행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애플이 주주환원 프로그램의 자금 조달을 위해 달러화 표시 회사채를 발행한다.
애플 <출처=블룸버그통신> |
6일(현지시각) 애플은 자사주 매입과 설비투자, 인수합병, 채무 상환을 위해 달러화 표시 회사채 7종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기는 2년부터 30년까지다. 발행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JP모간체이스다.
애플은 앞서 지난달 27일 실적 발표에서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했다. 자사주 매입 한도를 2017년 3월까지 700억달러 늘려 2000억달러 규모로 확대하고 배당은 11% 더 준다는 게 골자다.
애플은 아이폰6 시리즈 흥행과 중국 시장의 호성적에 매출과 순이익 모두 전문가들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애플의 2015회계연도 2분기(2015년 1월~2015년 3월) 매출은 580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순이익 135억7000만달러, 주당순이익 2.33달러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102억2000만달러 순익과 1.66달러 주당 순익보다 크게 늘었다.
마나세스 자코 뉴플릿에셋매니지먼트 최고재무책임자는 "애플은 현재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누구도 애플이 레버리지를 늘리는 데 우려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