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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물가채, 전망 개선추세나 신규진입 신중"

기사입력 : 2015년05월08일 10:10

최종수정 : 2015년05월08일 09:34

[5월 글로벌포트폴리오 전략설문] 물가채, 만기보유 접근 고려해야

이 기사는 지난 5월 7일 오후 1시 54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편집자]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년 미만),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30개 금융기관(업종별·회사별 가나다 순): 교보생명(박훈동 광화문노블리에센터장) 삼성생명(차은주 패밀리오피스 차장) 신한생명(서홍진 빅라이프센터장) 한화생명(이명열 FA추진팀장) (이상 보험사) 국민은행(김정기 WM사업본부 전무) 기업은행(서미영 WM사업부장) 씨티은행(박병탁 WM사업본부장) 신한은행(김상우 IPS본부장) 우리은행(곽상일 WM사업단 상무) 외환은행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NH농협은행(신인식 개인고객부장) SC은행(허창인 이사)(이상 은행)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실 이사) 한국운용(이용우 전무) (이상 자산운용사) 교보증권(백삼은 상품개발팀 차장) 대신증권(최광철 상품기획부장)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 상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신동철 IPS본부장) 하이투자증권(박상현 리서치센터 상무) 한국투자증권(고창범 상품전략부 차장) 한화투자증권(박성현 투자전략팀장) 현대증권(김임규 상품컨설팅 센터장) HMC투자증권(이영원 투자전략팀 이사) KDB대우증권(이승우 크로스에셋전략 팀장) KTB투자증권(강원용 압구정금융센터 센터장) NH투자증권(이창목 리서치센터장) (이상 증권사)

[뉴스핌=우수연 기자] 물가연동국채(이하 물가채) 가격이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물가채에 다시 한 번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고착화된 저성장 기조, 물가채 유동성 리스크 등을 감안하면 신규 진입에는 신중해야한다고 충고한다.

7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30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물가채에 대한 전망이 전월 '비중 축소'에서 이달에는 '비중 유지'로 올라섰다.

단기 투자(1년 미만) 관점에서 물가채 비중을 유지해야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53%를 차지했으며, 1년 이상 장기 투자에서도 유지(40%) 및 확대(30%) 전망이 과반을 넘어섰다.

이는 최근 국고채대비 물가채 가격이 바닥권에 왔다는 전망으로 저가매수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부터 줄곧 회자된 경기회복 기대감에 물가상승률이 오를 것이란 계산도 반영돼있다.

명목국고채(10년물)와 물가채의 금리차를 나타내는 BEI(Break-even-inflation rate index)는 40.8bp까지 좁혀졌다가(지난 3월 24일 기준) 한달만에 60bp대로 반등했다. BEI란 일반 국고채 가격과 물가채 가격을 비교하는 것으로 BEI가 축소될수록 국채대비 물가채의 가격이 싸게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채 10년물 금리(빨강), 물가채 금리(녹색), BEI(국채10년물 금리-물가채금리, 파랑) 추이
<자료=삼성증권>
◆ "BEI, 투자 지표로 삼기 어렵다"

전월대비 물가채 전망은 밝아졌으나 전반적인 개별 응답을 보면 장밋빛 전망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물가채는 저가매수 인식이 확산되더라도 수급상 유동성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신규 진입에는 신중해야한다는 것.

이형일 하나은행 PB사업부 본부장은 "현재 물가채의 월별 거래량이 과거대비 크게 줄어 BEI 축소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며 "BEI는 명목국채 대비 물가채의 상대적 매력도를 나타내는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1분기 GDP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으며, 채권의 전체적인 투자매력도가 약해진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에게 상대적 매력도인 BEI를 투자지표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인식 농협은행 개인고객부장은 "물가 상승 기대감으로 인한 저가매수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나, 물가채는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격 왜곡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김임규 현대증권 상품컨설팅 센터장도 "물가에 대한 기대는 물가채 가격을 높이는 요인이 될지라도, 미국금리인상 등으로 시장 금리 상승이 동반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있다"며 "만기보유 목적의 투자자들이라면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저물가 국면으로 들어선 상황에서 애초에 물가 상승 기대에 투자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차은주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 차장은 "시장금리 추가하락은 제한적인 반면, 소비자 물가의 상승 기대가 약하므로 투자 매력도는 적다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자산관리 담당 임원은 "국내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이 장기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물가채의 투자매력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 경기회복 기대…물가채, 만기투자 접근 고려해야

다만, 자산관리 전문가중에서도 장기투자 관점에서 분할매수를 고려하라는 일부 조언도 있었다. 물가상승이나 단기 차익을 노린 물가채투자는 어렵지만 만기보유로 절세 목적의 장기투자는 유효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크로스에셋전략팀장은 "올해 물가상승률 역시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나, 내년까지 멀리 내다보고 투자한다면 잃지는 않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투자 관점에서 교보생명, 한화생명, 기업은행 등도 올해 국내 경기회복을 전망하는 가운데 절세 목적의 장기투자로 분할매수도 고려해볼만하다고 진단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는 "개인의 물가채 투자는 만기보유 관점이라면 권고하지만 매매차익을 목적으로 한다면 유동성 부족으로 쉽지 않으므로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기관투자가들처럼 상대적으로 공격적이고 단기적인 투자를 노려보라는 조언도 있었다.

박태동 메리츠 종금증권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는 "전 세계적으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부각되면서 선진국 위주로 BEI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국내 BEI는 회복이 막 시작되고 있는 단계라는 점에서 물가채에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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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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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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