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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장현승 "퇴폐미나 섹시미요? 속고 계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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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진영 기자] 비스트 장현승이 팀 내 세번째 솔로 주자로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했다. 그는 비스트, 트러블 메이커에 이어 그룹과 유닛, 솔로 가수로 독특한 자신만의 아우라를 제대로 펼쳐 보였다.

장현승은 11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 솔로 앨범 'MY'의 콘셉트처럼 자연스러운 자신을 꺼내 취재진 앞에 보여줬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서는 선하면서도 묘하게 중성적인 매력이 느껴졌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유일무이한 느낌. 바로 장현승이 이번 앨범에서 의도했던 것 그대로였다.

"첫 솔로 무대라 그런지 아쉬운 점이 많았어요. 그 다음날엔 좀 나아졌죠. 팀으로 올라갈 때는 부담이나 긴장이 덜하긴 해요. 멤버들이 다 있고, 약속된 것만 잘 하면 된다는? 역할이 나눠져 있으니 든든한 마음이 있죠. 반면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이 좀 짧은 건 사실이죠. 혼자 하게 되면 100% 자기 실력을 보여줄 수 있잖아요. 어떻게 곡을 운영해갈 수 있는 지를요. 물론 독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요.(웃음) 좀 더 자기 어필을 하기에 쉽죠. 섹시하다고요? 저는 이번에 사실 좀 귀엽게 했는데."

장현승이 이번에 솔로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건 그간의 역할을 완전히 벗어난 캐릭터였다. 비스트에서 맡고 있는 역동적인 안무 담당이나 치명적인 느낌도 아니고, 트러블 메이커의 퇴폐적이고 섹시한 이미지도 배제했다. 자연스럽게 비스트 용준형의 지원사격도 받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는 쉽게 "힘을 뺐다"고 설명했다.

"그간 힘을 많이 줬던 것 같아요. 대중적으로 트러블 메이커 이미지가 세다 보니 그 생각이 안나게 하려 했어요. 재킷 사진도 카리스마보다는 좀 편안한 컷들을 살렸어요. 뮤직비디오에서도 캐주얼하게 힘을 빼는데 중점을 뒀고요. 그러다 보니 준형이 곡도 안하게 됐어요. 비스트나 요섭이, 준형이, 트러블 메이커도 마찬가지고 고유의 느낌이 있잖아요. 저는 그런 느낌에서 잠시 나오고 싶었어요. 그게 싫거나 단점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하지만 다른 걸 하고 싶었거든요. 자연스레 곡 세팅이 나왔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현승에게 흐르는 섹시미는 숨길 수 없었다. '19금 순정남'이란 말로 이번 활동 콘셉트를 설명한 많은 이들에게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오히려 무대 밖에선 한없이 철없는 초등학생 같은 면이 있다며 의외의 평소 성격을 털어놨다.

"저는 대놓고 제가 섹시한 이미지를 입히려고 한 적은 없어요. 모니터하다가 언뜻 짧게 '어, 섹시한데' 하고 느껴지는 걸 좋아해요. 처음부터 섹시로 무장하고 나와서 '섹시 가수예요' 하는 건 별로예요. 섹시함을 의도하지 않아도 조금은 저한테 묻어나나 봐요. 근데 평소엔 되게 초등학생 같은 면이 있거든요. 땡깡 부리는 걸 좋아하고 뭐 해달라고 조르기도 하고요. 유치한 장난도 자주 해요. 나이가 27세인데 다른 데로 먹은 듯한 느낌이 있어요."

스스로는 '초딩'이라 칭했지만, 사실 취재진은 장현승이 인터뷰에서 말을 하는 게 어색했다. 그간 그는 비스트 내에서 인터뷰를 할 때면 으레 조용히 있다가 한두 마디를 툭 내뱉는 멤버였다. 그는 "나서는 걸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다. 2주 간의 짧은 활동이지만 그래서 걱정이 많았다"고 웃어보였다.

"무뚝뚝한 거요? 그런 면도 있어요. 비스트 활동할 때는 제가 안해도 멤버들이 잘 하니까요. 원래 나서는 걸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라서요. 어떻게 보면 연예인할 성격이 아닌 거죠. (웃음) 멤버들이 충분히 잘 해주니 좋아요. 라디오나 인터뷰 때도 말 한번도 안한 적도 있어요. 이번에 걱정했어요. 매니저 형이 '멘트 하나 따야지' 하면 미칠 것 같아요. 항상 두준이랑 요섭이랑 '네!!' 하면서 잘 해줬는데 혼자 하려니까 어색했죠. 그래도 노력 중이에요. 무대에서나 대기실 혼자 쓰는 것도 번외편이라고 생각하고 즐기고 있어요."

무뚝뚝하거나, 아이같거나. 장현승의 실제 성격이 이렇다 한들 무대 위의 그의 에너지는 엄청나다. 누구도 같은 사람이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파워풀하거나 혹은 치명적인 섹시미가 흐른다. 그는 "어머니도 어떻게 저렇게 돌변하냐 놀란다"면서 무대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무대에서는 세트 바닥 아니면 내 다리 하나가 부서지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친한 사람들만 아는 아이같거나, 무뚝뚝한 면이 게 무대에서도 보이는 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모르게 무대에서는 흥이 나와요. 가수 할 성격이 아닌데 무대에서는 달라지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이죠. 사실 무대 위에서 모습만 스스로 만족하면 된다는 주의예요."

조금은 다른 노선으로 선회했음에도, 장현승에게서 여전히 퇴폐적인 섹시미를 발견하는 이들이 많다. 그는 "억지로 하는 거면 별로일 텐데,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라면 나쁘지 않다"고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억지로 하려고 하면 하나도 안멋있을 것 같아요. 예능을 많이 안하긴 하지만 그런데서까지 퇴폐미를 보여줄 필요는 없잖아요. 당연히 활짝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거고, 장점 중에 하나라고 봐요. 제가 나쁜 음악을 좋아해서 그런 면이 나오는 게 아닐까요? 관심 분야가 착한 가사에 예쁜 멜로디의 발라드 이런 거랑은 거리가 멀어요. 적정한 수위를 지키면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면 좋은 것 같아요. 섹시하다는 말 들으면 사실 실제론 별로 안그러니까 의아하기도 해요. 다들 속고 계신 거예요.(웃음)"

장현승 뿐만 아니라 시크릿 전효성, 인피니트 성규도 동갑내기 아이돌 멤버로 현재 솔로로 출격해 활동 중이다. 장현승은 그 가운데 가장 독보적인 아우라를 선보이고 싶은 포부를 가득 드러냈다. 그는 셋이 다 다른 음악을 하고 있는 만큼 줄세우기를 하기보다 무대를 통해 평가받고 싶은 마음을 털어놨다.

"남자 솔로 가수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활동하신 분들이 있잖아요. 그룹마다 솔로 활동 멤버가 있는데 노래도 되고 춤도 되지만 뭔가 다른 아우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단편적으로 노래 능력치 얼마, 춤 얼마, 얼굴이 어떻고 이런 부분을 벗어난 다른 느낌을 줄 수 있길 바라요. 그렇게 차별화 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저만의 느낌이 있겠죠. 어떻게 더 보여주고 각인시킬지, 풀어나갈지 계속 고민할 것 같아요. 인위적으로 뭘 만들어서 꾸미고 싶지는 않아요."

가수로만 세 차례 변신, 장현승 "저 연기도 잘해요"
비스트와 트러블 메이커, 솔로 장현승까지 세 차례 뮤지션으로 변신을 했다. 다른 분야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어 아쉬웠던 팬들에게 그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연기도 해보고 싶다"면서도 그 시기는 가수로서 더 탄탄히 입지를 다진 후일 거라고 못 박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무조건 노래랑 춤만 할거야 하는 건 아녜요. 그런 활동을 좀 꺼렸던 이유는 우선 순위 때문이죠. 먼저 비스트 사랑받아야 하고, 개인적으로 가수로서 입지가 더 중요했어요. 제 아이덴티티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활동해서 '얜 뭐지?'하는 물음표를 달게 하고 싶지 않았죠. 아직 때가 안온 것 같아요. 가수로 확고하게 자릴 잡은 다음엔 라디오나 예능에 나가서도 더 진솔하게 얘기하고 연기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장현승은 가수로 7년 차를 맞은 올해 솔로 가수로 섰다. 이제 솔로 앨범을 냈는데 연기나 예능은 언제쯤 하겠냐는 질문이 나왔고, 그는 "서른 되기 전에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저 연기 잘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뮤직비디오가 수위가 좀 있는데, 엄마가 다 봐 버렸어요. 트러블 메이커 때는 같은 회사인 현아를 아시니까 '아, 현아!' 하셨을텐데 이번엔 되게 낯설었을 것 같아요. 처음 보는 여자랑 그러니까요. 뭐 카메라 앞에서는 그런 거 없이 과감하게 했어요. 엄마요? 그냥 웃기대요. 아들이 다 큰줄은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웃음) 사실 현장에서 리허설도 안하고 '안녕하세요' 하고 바로 슛 들어갔어요. 본 지 30분도 안돼서 몸에 낙서하고 이런 거 찍어서 무례하고 몰상식해 보일까봐 걱정됐죠. 하기 전에 죄송하다고 사과했어요. 그래도 재밌게 잘 마친 것 같아요."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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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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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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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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