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수출 흔들리는데 대외경제장관회의는 뒷짐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6차례 회의 중 수출 안건 딱 3건

[뉴스핌=함지현 기자]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69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우리의 수출입에 구조적 부진요인이 없는지 면밀히 점검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 등 해외에서 활로를 찾는 노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우리나라의 수출이 올 들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위기감이 커진 시점에 나온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462억 1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 감소했다.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수출액 감소폭은 1월 -0.9%, 2월 -3.3%, 3월 -4.3%에 이어 점차 확대됐다. 

5월엔 휴일로 인해 조업일수가 하루 줄어드는 데다 주요품목 단가하락, 석유제품·석유화학 정기보수 등 요인이 계속돼 수출 감소세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의 안건은 수출과 다소 동떨어진 것들이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환경상품 관세인하 이행방안과 중남미 순방성과·경제분야 후속조치 계획 등이 안건이었다.

# 대외경제장관회의는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이나 수출 등 중요한 대외 경제정책에 관해 관련부처 장관들이 협의하는 자리다. 의장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고, 미래창조과학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다.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흔들리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단 3번만 공식 안건으로 이 문제를 다룬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중동, 중남미 등으로 세일즈 순방을 다녀오고, 경제5단체장을 만나 수출활성화 3가지 방향을 설파하는 등 노력과 비교되는 행보다. 수출 부진 문제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가 뒷짐지고 한 발 물러서 스스로 존재감을 줄여간다는 비판도 나온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대외경제장관회의는 우리 수출 증가율이 세계 교역량 증가율을 밑돌기 시작했던 지난해 3분기부터 현재까지 총 16회 개최됐다. 이 중 공개로 진행된 회의는 총 7회였고 나머지 9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공개 안건 중 지난해 9월에 열린 제155차 회의 '대 중국 교역 확대방안'과 11월에 열린 159차 회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결과 및 향후 계획', 올해 1월 열린 164차 회의 '2015년 대외경제정책 추진방향' 등 정도만 수출과 연관이 있다.

비공개로 이뤄진 회의에서도 수출과 관련한 대대적인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대외경제장관회의는 수출만을 다루는 회의가 아니다. 각국과의 경제 협력 방안이나 대외경제 정책의 방향설정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져야한다. 이 때문에 안건 상정 및 논의 횟수보다 얼마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놨는지가 중요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정부가 최근 수출 부진이 유가하락 등 국제 경제 환경과 관련 있기 때문에 뾰족한 수가 없다는 식의 안일한 대처만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수출 문제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만 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는 인식도 있어 앞으로도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미지수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출은 기본적으로 시장 상황 등 해외여건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종합적인 대책이 없었다고 볼 수 있다"며 "만약 대책이 마련된다면 대외경제장관회뿐 아니라 경제관계장관회의나 무역투자진흥회의 등 다양한 곳에 안건으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수출 문제를 전체적으로 재정비해야 할 때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최경환 부총리가 수출 관련 발언한 내용들을 반영해 상반기 중 거시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2일 경제5단체장과 토론회에서 해외 진출의 3대 방향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주역화 ▲고부가가치 신시장 진출 ▲문화, 인력 등 소프트웨어 수출 강화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수출 인프라 확충 및 수출기업 상시 지원체계 확립, 할랄식품과 보건의료 등 신산업 수출기업 육성 전략 마련 등을 지시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