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 기업도 ‘현금 부자’ 투자-M&A 나설까

기사입력 : 2015년05월19일 05:20

최종수정 : 2015년05월19일 05:35

딜로이트 조사, 투자 및 M&A 소극적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기업의 현금자산이 해마다 큰 폭으로 불어나는 가운데 유럽 기업 역시 손에 쥔 현금이 1조유로(1조13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유한 현금이 적지 않은 데다 유로존 경기가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기업 투자 확대 및 인수합병(M&A), 그리고 주주환원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유로화 동전[출처=AP/뉴시스]
 18일(현지시각)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가 실시한 조사에서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현금 자산을 적극 투자하기에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리스의 디폴트 리스크가 크게 상승한 가운데 이른바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고,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책 불확실성이 투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유로존 경기 회복이 지속될 것인지 여부도 장담하기 어렵고, 이 때문에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나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기는 시기상조라는 주장이다.

유럽과 중동 및 아프리카(EMEA) 지역 기업이 보유한 현금 자산은 지난 2007년 7140억유로에서 최근 1조유로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히 최근 12개월 사이 불어난 현금 자산이 470억유로로 집계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으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상승했고, 1분기 성장률이 미국을 앞지르는 등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투자를 촉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14개국의 1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절반 이상의 기업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기에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답했다. 또 투자와 M&A로 재무제표 리스크를 높이기에 적정한 시점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기업이 60%를 웃돌았다.

딜로이트의 크리스 젠틀 리서치 헤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거시경제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상승하고 있고, 이 때문에 기업 최고재무책임자들의 신뢰가 여전히 취약하다”며 “앞으로 기업 이익 증가와 산업활동의 강한 호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설명했다.

재무책임자들은 비용 절감을 기업 경영의 최고 우선순위로 꼽았다. 투자는 여전히 뒷전으로 밀려난 실정이다. 투자와 M&A를 통한 외형 성장보다 매출 확대를 통한 유기적 성장에 주력한다는 것이 대다수 기업의 방침이다.

다만, 재무책임자들의 이익 전망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12개월 사이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가 50%를 웃돌았고, 매출 증가와 함께 이익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한 이들이 21%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