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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노종빈 기자] 지난 7일 치러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오는 28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관련 법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현지 주요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사진= AP/뉴시스> |
따라서 캐머런 총리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관련 법안 공개는 브렉시트 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절차로 풀이된다.
이는 최근 총선 압승으로 국민투표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캐머런 총리는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오는 2017년 말 이전에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캐머런 총리가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보수 성향의 영국 싱크탱크인 오픈유럽은 캐머런 총리가 EU와의 조약 개정협상에 앞서 국민투표 실시 일정을 공개하는 것은 EU와의 협상에서 원하는 목표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