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핀테크, 개인별 맞춤형 보안정책·서비스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괄적인 규제는 핀테크산업 활성화 장애요인 될 수 있어"

26일 금융조세포럼에서 박수용 서강대 글로벌핀테크연구원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뉴스핌=이보람 기자] 국내서 핀테크(Fintech, 금융+기술)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개인 혹은 기관 필요에 따른 맞춤형 보안 정책과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괄적인 보안 규제가 산업 활성화의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수용 서강대학교 글로벌핀테크 연구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제 39차 금융조세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핀테크 산업과 은행의 대응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도형 금융조세포럼 회장을 비롯해 안경봉 국민대 교수, 김정기 KB국민은행 전무이사, 류성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 주제 발표에 이은 토론을 가졌다.

박 원장은 이날 핀테크 보안을 위해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규제만이 능사가 아니다"며 "보안과 개인정보보호의 문제는 개인의 니즈(needs)에 따라 맞춤형 정책과 서비스가 제공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이어 "보안을 위해 천편일률적인 규제 정책을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하는 것은 핀테크 서비스 활성화를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은행 등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고객 니즈에 맞춤화되고 다양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정보를 보다 많이 공개하면서 이에 따른 혜택을 받고 싶어하는 고객과 정보를 제한적으로 제공하는 대신 서비스 이용의 한계를 감수할 수 있는 고객이 있는 만큼 이들에게 같은 보안등급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비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급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학생의 경우 자신의 몇몇 개인정보를 업체에 공개하더라도 보다 많은 할인 쿠폰이나 혜택 등을 원할 수 있다. 하지만 고액 자산가는 자신의 정보를 비공개로 하는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을 원하는 대신 그만큼의 비용을 더 지불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바랄 수도 있다. 결국 이런 이들에게 일률적인 보안 정책을 적용하는 것은 핀테크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정보 보안에 우리나라보다 민감한 해외에서 핀테크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었던 것 역시 이같은 맞춤형 보안 서비스가 가능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박 원장은 "미국이나 영국 등 핀테크 선진국에서는 개인마다 각기 다른 수준의 정보가 수집되고 이에 맞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보안 이슈를 위한 태스크포스가 운영되고는 있으나 아직 고객의 정보를 어떻게 모으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결국 특정한 정보의 공개 여부 등 핀테크의 각종 보안이슈는 개인 정보의 '자기 결정권'에 따라 다르게 적용돼야한다는 게 박 원장의 주장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같은 보안 이슈 외에도 '핀테크 산업의 오해와 진실'이라는 소주제 아래, 핀테크는 다순히 지불결제 서비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신이나 보험, 자산관리 등 총체적인 금융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과 핀테크 산업은 금융업체와 IT기업이 함께 만들어 가야한다는 주장 등 핀테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기존 은행이 아니라 핀테크 전문 업체에 대해서도 금융사고를 막기 위해 기존 은행과 같은 규제가 가해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 원장은 이에 대해 "산업이 발전하려면 어느정도 시행착오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며 "물론 국내 핀테크 산업에 대해 얼만큼의 규제를 가할지는 더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해외에서는 산업 발전과 리스크(risk)가 같이 간다고 보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다양한 이슈들과 맞물려 규제개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기술자들은 앞선 기술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는 만큼, 금융권 혹은 정치권에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앞선 규제 개혁에 나서 주길 바란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효주, 세계랭킹 3위로 도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절정의 폼을 뽐내고 있는 김효주가 생애 최고 세계랭킹인 '빅3'에 올랐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서 찰리 헐(잉글랜드)을 4위로 끌어내리고 지난주보다 1계단 오른 3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30일 끝난 포드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으로 시즌 2승 고지에 올라 평점이 6.71로 훌쩍 뛰어 잉글랜드의 찰리 헐(5.64)을 1점 이상 따돌렸다.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10.81점), 2위 넬리 코르다(미국·8.44점)와의 격차는 여전하지만 생애 첫 '빅3'에 오른 건 김효주의 골프 커리어에 있어 의미가 작지 않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효주가 30일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3.30 psoq1337@newspim.com 김효주는 이번 시즌 LPGA 4개 대회에 나가 2승을 거머쥐고 한 번은 3위, 나머지 한 번은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CME 글로브 포인트, 시즌 상금, 올해의 선수 포인트 모두 1위다. 그는 4월 3일 개막하는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3연승과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이 10위로 김효주의 뒤를 이었고 유해란은 13위, 최혜진은 15위에 자리했다. 포드 챔피언십에서 5위로 마감한 전인지는 91위로 껑충 뛰었고 공동 6위로 LPGA 데뷔 후 개인 최고 성적을 낸 윤이나는 67위로 올라섰다. psoq1337@newspim.com 2026-03-31 07:17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