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수출입은행이 채권단의 공동관리(자율협약)를 받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에 3000억원 신규 자금을 단독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8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 26일 수은은 여신협의회를 열어 성동조선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채권단에 안건을 올렸다.
무역보험공사, 우리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등 11개 채권단 중 의결권 기준으로 75% 이상이 찬성하면 자금 지원이 진행된다.
수은 관계자는 "단독 지원하는 안건인 만큼 다른 채권단의 빠른 의사결정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은이 지원하는 3000억원은 성동조선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수은은 지난달 성동조선에 42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채권단에 동의를 구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성동조선 채권단의 채권 비율은 수은 51.40%, 무역보험공사 20.39%, 우리은행 17.01%, NH농협은행 5.99%, 신한은행 1.38%, 하나은행 1.2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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